모건스탠리, XRP 연계 ETF 보유 첫 공개…월가 수요 확대되나
자산운용 규모 7조4000억달러의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XRP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보유 내역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보유 규모는 크지 않지만, 월가의 ‘XRP ETF’ 관심이 본격화되는 흐름과 맞물리며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6년 1분기 13F 보고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볼래틸리티셰어스 XRP ETF 1700주와 그레이스케일 XRP ETF(GXRP) 100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포트폴리오와 비교하면 비중은 작다. 그럼에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외에 XRP가 기관 자금의 투자 대상에 포함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공시는 XRP ETF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주 XRP ETF에는 약 3180만달러가 순유입됐고, 5월 28일에도 177만달러가 유입됐다. 같은 날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는 자금 유출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특히 비트와이즈 XRP ETF가 이날 유입분 전액을 차지하면서, 투자자들의 수요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줬다. 현재 XRP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14억1000만달러에 달한다.
모건스탠리가 현물 XRP ETF를 직접 신청하지 않은 점도 눈길을 끈다. 앞서 이 은행은 리플의 결제망이 국경 간 송금에서 기존 스위프트(SWIFT) 체계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다만 지금은 직접 보유보다 규제된 상품을 통해 고객에게 XRP 가격 노출을 제공하는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지갑이나 개인키를 직접 관리할 필요가 없는 구조라는 점도 기관 투자자에겐 장점으로 작용한다.
시장에서는 모건스탠리의 이번 공개가 XRP에 대한 월가의 시각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XRP는 1.3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약 1% 상승했다. 거래량은 13% 줄었다. 다만 기관의 ETF 보유와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만큼, XRP 연계 상품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계속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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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oke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