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nter 2026-06-09 15:00

“500조달러 실물자산 블록체인 유입...리플이 금융 인프라 될 것” [비트코인 서울 2026]

“500조달러 실물자산 블록체인 유입...리플이 금융 인프라 될 것” [비트코인 서울 2026]

“500조 달러 이상의 실물자산이 결국 블록체인으로 유입될 것입니다. 리플은 이러한 토큰화 자산을 운용하는 금융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아쉬시 버를라 에버노스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서울경제신문과 디센터가 공동 주최한 ‘비트코인 서울 2026’에서 토큰화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디지털자산 시장 규모는 3~4조 달러에 달하지만 대부분은 지갑 안에 보관된 채 활용되지 않는 유휴 자산”이라며 “토큰화와 온체인 금융이 발전하면서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에버노스는 세계 최대 XRP 전략 비축 기업이다. 버를라 CEO는 2013년 리플에 합류해 지난해까지 13년간 임원 및 이사회 멤버로 활동했으며 이후 에버노스를 설립했다.

특히 버를라 CEO는 리플 생태계가 토큰화 금융 인프라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았다면 XRP렛저(XRPL)는 처음부터 자산 토큰화와 교환, 금융 인프라 구축 기능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며 “18개월 전 XRPL 위 토큰화 자산 규모는 약 2000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30억 달러 규모로 이더리움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블록체인 상에서 금융의 미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토큰화 자산과 충분한 유동성, 그리고 체인 위로 유입되는 자본이 필요하다”며 “에버노스와 같은 기업은 기관 자본을 유치하고 이를 온체인 생태계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를라 CEO는 기관 자금의 본격적인 유입을 위해서는 규제 명확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 금융 기관들은 규제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온체인에 자본을 투입하지 않는다”며 “미국 클래리티법을 필두로 다른 많은 국가들의 새로운 디지털자산 규제가 도입되면 온체인 금융 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세 차례 한국을 방문했을 정도로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한국은 XRP 커뮤니티가 매우 강력한 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규제당국과 금융기관, 기업들과 협력해 토큰화 금융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출처: De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