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1% 급등…1.366달러 저항 돌파 여부 주목
가상자산 시장이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XRP가 하루 새 11% 가까이 뛰며 상위 10개 코인 중 두 번째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의 예비 평화 합의 소식이 위험자산 선호를 되살리면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과 함께 XRP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6만6000달러를 넘었고, 이더리움(ETH)은 1800달러 선 위에서 거래됐다. XRP는 장중 1.25달러를 돌파한 뒤 1.267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시장 전반의 상승은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가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적대 행위를 끝내기 위한 예비 합의에 진전이 있었고, 이란 외교부 차관은 합의가 금요일 공식 서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CNN은 4월 초 시작된 휴전이 범위와 기간을 넓혀 추가 60일 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서 군사 작전을 확대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오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크립토 시장의 심리도 개선됐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월요일 20까지 올라 여전히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렀지만, 전날 18과 일주일 전 8에 비하면 뚜렷한 회복세다. 기술적으로도 XRP는 단기 반등 신호를 일부 보이고 있다. 일간 차트의 MACD 히스토그램이 소폭 플러스로 돌아섰고, RSI는 77까지 올라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
다만 상승이 이어지려면 1.28달러에 있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비롯해 1.366달러 저항을 넘어야 한다. 이를 돌파하면 1.38달러와 1.59달러 부근까지 추가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다. 반대로 하방에서는 1.03달러 인근의 볼린저 밴드 하단과 심리적 지지선인 1.00달러가 주요 방어선으로 거론된다.
[온체인분석] 고래는 이미 바닥을 산다…마지막 퍼즐은 '김치 프리미엄'
XRP의 이번 반등은 단순한 기술적 회복을 넘어, 지정학적 완화 기대가 가상자산 전반의 위험선호를 자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이미 단기 과매수 신호가 나타난 만큼, 향후 방향은 1.28달러와 1.366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크다.
출처: Toke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