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어, XRP 디파이 확장 본격화…6개월 내 첫 변곡점 오나
플레어(Flare)가 엑스알피(XRP)를 활용한 ‘XRPFi’ 확장을 본격화한다. 향후 6개월 안에 첫 업그레이드가 시작될 예정이며, 최대 50억 XRP를 디파이(DeFi) 생태계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27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휴고 필리온 플레어 CEO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시작되는 6개월이 XRPFi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어는 XRP 레저(XRPL)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XRP 레저는 결제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네이티브 스마트컨트랙트를 지원하지 않아 디파이 확장에는 제약이 있었다. 플레어는 네트워크 구조를 바꾸지 않고도 이 부족한 ‘디파이 레이어’를 덧붙이겠다는 전략이다.
XRP 보유자는 이를 통해 FXRP를 1대1 비율로 발행하고, 대출·스테이킹·유동성풀·수익형 상품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즉, 단순 결제 자산에 머물던 XRP를 더 다양한 금융 기능에 연결하겠다는 의미다.
필리온 CEO는 장기적으로 최대 50억 XRP가 플레어 생태계로 유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5%에 해당한다. 실제로 이 수준까지 확대되면 거래소에 머물던 XRP 물량이 줄어들고, 토큰의 활용처도 결제 중심에서 디파이로 넓어질 수 있다.
이미 초기 반응도 나쁘지 않다. 플레어는 XRPFi가 약 2억달러 규모의 XRP TVL(예치 총액)을 기록했고, FXRP 관련 디파이 거래는 340만건을 넘었으며 사용자도 약 1만65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플레어 대시보드 기준으로는 1억4385만 FXRP가 디파이에 묶여 있고, 이는 추적된 FXRP 공급량의 약 95.56% 수준이다.
이번 확장은 접근성과 기관용 기능 강화에도 맞춰져 있다. ‘Flare Smart Accounts’를 통해 Xaman 같은 지갑에서 복잡한 크로스체인 절차 없이 디파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고, ‘Confidential Compute’ 기능은 기관이 대규모 거래나 대출을 진행할 때 세부 정보는 숨기면서도 온체인 검증은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결국 플레어의 목표는 XRP를 단순한 결제 자산이 아니라 디파이 시장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자산으로 바꾸는 데 있다. 최근 고점 대비 72% 하락하며 힘을 잃은 XRP 가격 흐름 속에서, 이번 ‘XRPFi’ 확장은 수급과 활용성 측면 모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크다.
출처: Toke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