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nter 2026-08-20 18:00

NHN, 라인 넥스트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맞손

NHN, 라인 넥스트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맞손

NHN KCP가 라인 넥스트와 손잡고 해외 이용자가 스테이블코인으로 국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구축한다. 라인 넥스트의 글로벌 가상화폐 지갑 ‘유니파이’를 NHN KCP의 국내 가맹점 결제망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NHN KCP는 20일 라인 넥스트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이달 6일 체결됐다.

양사는 라인 넥스트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 ‘유니파이 페이’ 기술을 NHN KCP 결제창에 연동할 계획이다. 연동이 완료되면 해외 이용자는 NHN KCP 가맹점에서 유니파이 페이를 결제수단으로 선택해 지갑에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해외 이용자가 국내 카드나 은행 계좌를 별도로 등록하지 않아도 국내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내 가맹점도 별도의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이나 가상화폐 지갑 연동 체계를 직접 구축할 필요 없이 기존 NHN KCP 결제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도 대비한다. 관련 법과 인허가 체계가 마련되면 NHN KCP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유통 참여 가능성을 검토하고 해당 스테이블코인을 유니파이 지갑에서 보관·전송·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NHN KCP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염두에 두고 4월 국내에서 관련 상표 24건을 출원했다. 해외에서도 1건의 상표 등록을 마쳤다. 지난달 23일에는 아발란체와 시연 행사를 열어 페이코 디지털 지갑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온체인 정산,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등을 공개했다.

라인 넥스트는 약 65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디지털자산 지갑 유니파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 100여 개 기업이 유니파이 월렛 결제를 도입했다. 지원 범위도 달러 등 주요 법정화폐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확대하고 있다.

NHN KCP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이 일상적인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으려면 디지털지갑과 이용자뿐 아니라 실제 사용 가능한 가맹점과 거래 전반을 처리할 수 있는 상거래 인프라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해외 이용자와 국내 가맹점 간 새로운 결제 접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De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