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08-01 08:20

IMF, 비트코인 포함한 GDP 산정 방식 채택 권고(종합)

IMF, 비트코인 포함한 GDP 산정 방식 채택 권고(종합)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국제통화기금(IMF)통계부분 고문인 블라디미르 클리우에프((Vladimir Klyuev)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국가 경제 지표에 반영할 것을 권고했다.

IMF는 31일(현지시간) 기존 국민계정체계(SNA)를 업데이트할 것을 각국에 제안하는 글을 블로그에 싫으면서 메인 페이지에 노출했다. 해당 블로그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서비스 △암호화폐 등 신흥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국내총생산(GDP)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MF는 블로그 글은 직원과 관계자의 견해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IMF 또는 IMF 집행이사회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NA는 1947년부터 활용돼 온 국가 회계 기준 체계로, 각국이 자국 경제를 측정하고 비교할 수 있는 통계를 제공하는 지침이다.

더 나은 세계 경제 측정을 위한 새로운 국가계정체계

2008년 이후 16년 만에 개정된 국가계정체계(SNA)는 디지털화, 무형자산, 글로벌 생산 구조 등 현대 경제의 현실을 더 정확히 반영한다. 이 체계는 전 세계가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경제활동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사용된다.

새 SNA는 지난 3월 유엔 통계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IMF, 유엔, 세계은행, 유럽연합(EU), OECD 등 주요 국제기구가 개정 작업을 공동으로 수행했다. 이번 개정은 전체 경제 통계 시스템의 신뢰성과 현실성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차원의 노력이다.

IMF는 디지털화, 무역, 정부 재정, 금융 혁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개정에 기여했다. 이는 각국 정부가 보다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 위기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증가율이 낮게 나타나는 현상은 기존 통계 방식이 디지털 경제 활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결과일 수 있다. 새 SNA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플랫폼, 전자상거래 등을 통계로 포착할 것을 권고한다.

가상자산은 새 체계에서 ‘비생산적 비금융 자산’으로 분류돼 국가 자산으로 반영될 수 있게 됐다. 비트코인은 GDP 산정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며 경제적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연간 전력 소비량은 아르헨티나 전체 국가 소비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개정안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교훈도 반영했다. 금융 혁신이 가속화되고 비은행권 금융기관이 성장함에 따라 금융 리스크와 취약성을 측정하는 방법도 세분화됐다. 자산과 부채는 더 정밀하게 분류되어 분석된다.

또한 다국적 기업의 글로벌 생산 및 수익 구조를 국가 통계에 더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국제 수지 통계 개정(BPM)과도 일관성을 갖추어 국경 간 거래 및 글로벌 가치사슬을 정확히 측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SNA는 국내순생산(NDP)을 강조해 지속가능성을 반영한다. NDP는 감가상각뿐 아니라 천연자원 고갈도 고려하며, 추출 산업 비중이 큰 국가일수록 경제 지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IMF는 2029~2030년까지 새 기준이 전 세계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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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