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에서 지지로…제이미 다이먼 “스테이블코인, 이제는 믿는다”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CEO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이 오랜 기간 이어온 디지털자산 회의론에서 한발 물러서며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JP모건이 디지털 자산 분야에 대한 확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CNBC 인터뷰에서 다이먼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이제는 믿는다”고 말했다. JP모건의 변화는 고객 수요에 따른 것이지 회사의 내부 신념 때문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수용할 것이다. 이는 JP모건의 바람이 아니라 고객의 요구다”라고 했다. 새로운 금융 상품이라면 항상 위험이 따르며, “위험 없는 금융 상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JP모건은 디지털 자산 분야의 입지를 대폭 넓히고 있다. 다이먼은 지난 7월 중순 JP모건의 자체 ‘예치금 코인(Deposit Coin)’과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확인하며, 이를 “이해하고 숙련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다이먼의 이번 발언은 과거 비판적인 태도에서 신중한 지지로의 태도 변화를 보여준다. 2017년 그는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비난하며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사업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을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광풍에 비유하며 “튤립보다 나쁘다”고 혹평했고, JP모건 내 디지털자산 거래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에는 비트코인을 “애완용 바위만큼 쓸모없다”고 표현하고 불법 활동에서의 디지털자산 사용을 비판했지만, 블록체인 기술 자체의 가치는 인정했다. 2024년 세계경제포럼에서는 “비트코인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며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고 말했고, 2025년에도 비트코인이 성매매, 자금 세탁, 랜섬웨어 등에 사용될 가능성을 다시 지적하며 블록체인 응용 가능성은 열어뒀다.
다이먼의 입장 변화는 주목할 만하지만, JP모건의 디지털자산 분야 투자 확대는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보인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Coinbase)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가을부터 체이스(Chase) 신용카드 사용자가 코인베이스를 통해 디지털 자산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고객들은 ‘체이스 얼티밋 리워드 포인트’를 스테이블코인 USDC로 교환할 수 있다.
이달 초에는 JP모건이 비트코인을 담보로 제공하는 직접 대출 상품을 2026년 출시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는 JP모건이 디지털자산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더 깊이 관여하려는 시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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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