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디지털자산 스타트업 위한 전국 라운드테이블 개최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소규모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스타트업과의 직접 소통을 위해 전국 단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디지털자산 규제 공백 해소와 온체인 금융 전환 전략을 위한 제도 설계 작업의 일환이다.
1일(현지시각) SEC는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 출범과 함께 오는 4일부터 12월까지 미국 주요 도시에서 크립토 태스크포스 주관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행사는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시작해 보스턴·댈러스·시카고·뉴욕 등으로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직원 수 10명 이하, 설립 2년 미만의 초기 디지털자산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기존의 대형 금융기관 중심 논의 구조에서 벗어나 실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빌더들의 목소리를 규제 설계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프로젝트 실무를 주도하는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은 그동안 소규모 프로젝트가 규제 논의에서 배제돼 왔다고 지적해 왔다. 앞서 SEC는 블랙록·피델리티·코인베이스·크라켄 등 대형 기관이 참여한 회의를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초기 스타트업과 소규모 개발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피어스 위원은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외면받았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C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토큰 분류 △증권성 판단 기준 △탈중앙화 금융(DeFi) 규제 적용 여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프로젝트 등록 경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전환 방안 등 핵심 쟁점을 포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디지털자산을 규제하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할 시점”이라며 “실제 사례와 우려를 기반으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SEC는 라운드테이블을 형식적인 청문회가 아닌 실질적인 논의의 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별로 수렴된 의견은 향후 규제안 설계와 권한 분배, 등록제도 개선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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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 5일 휴식 후 회의 재개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