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숏] ‘오르는 코인, 못 믿겠다’…솔라나·XRP에 숏 베팅 집중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알트코인 중심으로 반등 흐름이 나타났지만,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여전히 하방 베팅이 우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솔라나(SOL), 리플(XRP),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숏(매도) 포지션 비중이 높게 유지되면서, 투자자들이 현재의 반등세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5일 기준 파생시장 내 비트코인(BTC) 롱 포지션 규모는 30.1억 달러로 전일 대비 31.81% 증가했으며, 숏 포지션은 33.8억 달러로 37.18% 늘어났다. 전체 롱 비중은 47.13%, 숏 비중은 52.87%로 숏 포지션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반등에도 불구하고 하방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더 많다는 점에서, 이번 상승세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거래소별 롱·숏 포지션 분포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바이낸스에서는 BTC/USDT 일반 계정 기준 롱/숏 비율이 1.43, 상위 트레이더 기준 비율도 1.58로 롱 포지션이 우세했다. 특히 포지션 기준으로는 1.89까지 상승해 일부 단기 매수세가 확인됐다. 그러나 OKX에서는 상위 트레이더 기준 비율이 0.72에 그치며 숏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러한 분위기는 알트코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솔라나는 24시간 기준 3.34% 상승했으나 숏 비중은 52.88%로 여전히 매도 포지션이 우세했다. XRP도 2.32%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숏 비중이 53.24%로 나타났다. 도지코인 역시 4.74%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숏 포지션 비중은 52.77%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이 상승 지속성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파이넥스 기준 BTC 마진 포지션에서도 숏 포지션은 124.83 BTC로 롱 포지션(47.01 BTC)을 2배 이상 상회했다. 이처럼 주요 종목에서의 숏 비중 증가는 반등 국면에서조차 시장 참여자들이 하방 리스크를 경계하고 있음을 뜻한다.
한편, 코인글래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1만4331달러로 24시간 기준 0.13% 하락했으며, 이더리움은 3.04% 상승, 라이트코인은 10.23% 급등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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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