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소스, 美OCC에 전국 단위 신탁은행 인가 재신청
[블록미디어 이승주 기자] 팍소스 트러스트 컴퍼니가 약 5년 만에 미국 정부에 전국 단위의 신탁은행 인가를 신청했다. 최근 다른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기업들이 연방 신탁은행 인가를 확보하려는 움직임과 궤를 같이한다.
11일(현재시각) 크립토브리핑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통화감독청(OCC)에 인가를 신청했다.
팍소스는 현재 뉴욕주 인가를 받은 제한 목적 신탁회사다.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화 자산과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이번에 OCC인가를 받게 되면 고객 자산보관과 결제처리 등을 보다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주 단위에서 연방 단위로 감독 체계도 전환된다. OCC인가는 미국 내 최고 수준의 규제 감독을 의미하는 만큼, 대내외 신뢰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팍소스는 지난 2020년 12월에도 같은 인가를 신청해 이듬해 4월 예비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커스터디와 수탁,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관리 등 업무만 가능할 뿐 전통적인 신탁업무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추가로 검토할 것이 요구됐다. 그러다 2023년 3월말 신청이 만료됐다.
이번 신청은 팍소스가 최근 뉴욕주 금융서비스국(DFS)과 합의를 마친 직후 이뤄졌다. DFS는 팍소스의 과거 바이낸스와의 거래와 관련,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을 위반한 것과 실사 절차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팍소스는 벌금 2650만달러(약 369억원)를 납부하고 향후 3년 간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개선에 2200만달러(306억원)를 투입할 것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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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