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에 대규모 스테이블코인 입금…. 시장 반등 신호?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26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에 16억5000만 달러(2조 3,017억 5,000만 원)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 입금되며 최근 시장 매도세 이후 현물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수요 회복을 예고하는 신호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대규모 입금과 함께 바이낸스에서 이더(ETH) 10억 달러 규모의 출금도 발생했다고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가 전했다. 크립토퀀트의 암르 타하는 이번 스테이블코인 입금이 이번 달 두 번째로 15억 달러를 초과한 경우라며 “현물 시장으로 유입되는 새로운 자본의 물결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로, 시장 변화 조짐을 관측하는 주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화요일 바이낸스의 거래 규모는 295억 달러를 넘어 2위인 바이빗(Bybit)의 약 여섯 배를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 진입 신호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주요 자금원으로, 거래소 유입량 증가는 디지털 자산 구매 준비 태세를 의미한다. 화요일 스테이블코인 유입은 특히 주목할 만했는데, 이날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은 주초 낙폭을 확장하며 △비트코인(BTC)이 11만1239달러까지, △이더는 주말 급등분을 반납했다. 이 급등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인하 가능성 발언에서 비롯됐다.
최근 시장 변동성은 주말 대규모 매도세 이후 비트코인 롱포지션 청산 물량 증가에서 비롯됐다. 한 고래 투자자가 일요일 비트코인 2만4000BTC를 매도하며 강한 매도 압력을 촉발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화요일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0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번 주 초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글로벌 M2 통화공급 증가율과의 역사적 상관관계에서 가장 큰 괴리를 보인 사례로 기록됐다. 팬데믹 이후 비트코인은 보통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M2와 강한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이는 단기 가격 동향을 예측하는 신뢰할 만한 지표로 평가된다.
하지만 리얼비전(Real Vision) 창업자 라울 팔(Raoul Pal)은 이 상관관계를 전체 글로벌 유동성과 비교할 때 더 강하게 나타난다고 언급하며 장기적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지속적인 자금 유출도 가격 변동성의 주요 원인으로 거론됐다. 코인셰어스(CoinShares)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ETF는 10억 달러 이상의 유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월요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순유입 전환을 보여 시장 안정화의 가능성을 엿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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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