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주도 속 디파이 대출 5조원 돌파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탈중앙화금융(DeFi) 대출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단순 매매 대신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을 예치해 이자를 받는 방식이 확산하면서 대출 규모가 400억달러(약 55조6000억원)를 넘어섰다.
29일(현지시각)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디파이 대출 활성 규모는 426억달러(약 59조원)를 기록했다. 이 중 에이브(Aave)가 283억달러(약 39조원)로 전체의 70%를 차지했고다. 이어 모르포(Morpho)와 스파크(Spark)가 각각 34억달러(약 4조7000억원), 22억5000만달러(약 3조원)를 기록했다. 이울러(Euler)·플루이드(Fluid)·리스타DAO(Lista DAO) 등 신흥 플랫폼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예치 자산은 총 700억달러(약 97조원) 수준으로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이 남아 있다.
성장을 이끈 핵심은 스테이블코인이다. 테더(USDT)와 USD코인(USDC)이 전체 예치 자산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실제로 바이낸스에는 하루 동안 16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 유입됐다. 시장 전반적으로도 최근 6주간 스테이블코인 지수가 약 10% 증가하며 시가총액은 2900억달러(403조원)를 넘어섰다.
예치자들은 디파이 대출을 사실상 ‘저축 계좌’처럼 활용하고 있다. 리도(Lido) stETH 풀은 2.66% 연이율(APY)을 바이낸스 WBETH 풀은 2.94%, 에테나(Ethena) USDe 풀은 9.45%를 제공한다. 1만 달러를 예치하면 연간 200~900달러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차입자는 연 5~9%의 이자를 부담한다. 전문가들은 예치자는 안정적인 이자를 추구하고 차입자는 차익을 노리면서 양측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선물과 미결제약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자금은 단순 현물 매수보다 레버리지 투자에 집중됐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디파이 대출은 투자자에게는 수익을, 트레이더에게는 유동성을 제공하며 디지털자산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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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