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조정 끝나면 폭발?…4,500원 돌파 시 1만 원 시나리오도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디지털자산 엑스알피(XRP)가 최근 2달러대 초반(약 3,100원)에서 3달러 중반(약 5,100원)까지 60% 넘게 치솟은 뒤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에서는 상승세가 다시 본격화될 수 있다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핵심 분기점은 3.25달러(약 4,500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7월까지 XRP는 대칭 삼각형 패턴 안에서 방향성을 모색했다. 고점은 낮아지고 저점은 높아지며 변동성이 줄어들던 차트는 7월 중순 결국 상단을 돌파했고, 가격은 2.27달러에서 3.65달러까지 약 61% 급등했다. 다만 3.65달러 저항선에 막히며 상승세가 멈췄고, 현재는 약 2.80달러(3,900원대) 수준에서 거래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차트는 하락 추세선이 수렴하는 ‘폴링 웨지(falling wedge)’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 구간은 보통 추세 전환의 전조로 해석된다. 실제로 XRP는 2.70달러(약 3,750원) 부근 지지선을 여러 차례 방어하며 바닥 다지기를 시도했다. 반대로 이 지지가 붕괴되면 2.50달러(3,475원)~2.40달러(3,34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단기 저항선은 3.00~3.10달러 구간이며, 이를 돌파할 경우 다시 3.65달러를 시험할 가능성이 크다.
기술 지표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자금흐름지수(MFI·14)는 56.85로 과열 국면은 아니지만 꾸준한 매수세 유입을 의미한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이번 구조가 2017년 강세장 당시와 유사하다고 지적한다. 당시에도 장기간의 조정 이후 폭발적인 상승이 뒤따랐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부담 요인도 있다.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에 예치된 XRP 물량이 35억5천만 개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거래소 물량 증가는 대규모 매도로 이어질 수 있어 단기 가격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XRP는 전일 대비 2% 하락한 2.82달러(약 3,920원), 주간 기준으로는 5%가량 하락한 상태다. 그럼에도 분석가들은 “XRP는 9월 이후 ETF 호재 등이 기다리고 있다.”며 “3.25달러(약 4,500원)만 돌파하면 5~7달러, 원화로는 1만 원 선까지도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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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