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09-06 08:13

나스닥, 신주 발행 규제 강화⋯디지털자산 재무 기업 ‘제동’(종합)

나스닥, 신주 발행 규제 강화⋯디지털자산 재무 기업 ‘제동’(종합)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나스닥이 신규 상장 및 신주 발행 규정을 강화하면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재무 기업(DAT·Digital Asset Treasury)들의 자금 조달 전략에 제동이 걸렸다.

5일(현지시각) 나스닥은 최근 기업이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 매입을 위해 신주를 발행할 경우 주주 승인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주요 규모의 자본 조달은 반드시 주주 투표를 거쳐야 한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거래 정지나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 나스닥은 해당 조치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으며 승인을 거쳐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상장 진입 요건도 크게 강화됐다. 주요 내용은 △신규 상장 시 최소 유통주식 가치 1500만달러(약 208억원) 상향 △시가총액 500만달러(약 69억원) 미만 기업 상장폐지 절차 가속화 △중국 내 주요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의 신규 상장 최소 공모 규모 2500만달러(약 347억원) 상향 등이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최근 급증한 디지털자산 재무 전략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만 미국 내 약 124개 기업이 총 1330억달러(약 185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디지털자산을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자산 재무 기업들은 추가 코인 매입 자금을 마련할 때 대부분 주식 발행을 우선시해왔는데 이번 규제 강화로 이러한 거래가 상당 부분 위축될 전망이다.

발표 직후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급락했다. 스트래티지(STR)는 장중 2.7% 하락했다. 이외에도 한때 △비트마인 이미전 9% △샤프링크 게이밍 11% △이드(ETH)질라 15% 까지 떨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규제가 우량 기업에는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브랜든 페릭 도우로랩스 법률고문은 “이번 변화는 관리가 잘 되는 디지털자산 재무 기업에는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다”며 “ ‘페이퍼 컴퍼니를 통한 신규 진입 비용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스닥은 “이번 규제는 투자자가 기업의 전략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 복잡한 자금 조달 거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시장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과도한 수익 추구, ETH 재무 기업의 가장 큰 위험” — 샤프링크 게이밍 CEO 경고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