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막았지만⋯에어차이나, 해외서 XRP 결제 도입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에어차이나(Air China)의 마일리지 제휴사 위투어(Wetour)가 해외 플랫폼을 중심으로 엑스알피(XRP) 결제 도입을 추진한다. 다만 중국 본토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전면 금지 정책으로 인해 서비스는 해외 거점에서만 제한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각) 발표에 따르면 위투어는 공항 픽업과 전용 차량 호출 등 일부 해외 서비스에서 XRP 결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국영 항공사 제휴사가 디지털자산 결제를 실험하는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회사 측은 결제 범위를 해외 플랫폼으로 명확히 한정했다. 에어차이나는 국영 지주사 중국국가항공지주(CNAHC)가 대주주인 중앙정부 감독 기업으로 중앙정부 감독을 받는다. 중국은 모든 디지털자산 기반 결제를 금지하고 있어 XRP 사용이 불가능하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디지털 위안화(e-CNY) 보급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점도 해외 한정 운영의 배경으로 꼽힌다. 따라서 에어차이나의 파닉스마일스(PhoenixMiles) 회원 6000만명 가운데 해외 거주자나 여행객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중국 국영기업이 자국 내 규제를 피해 해외에서 제한적으로 디지털 자산을 실험하는 행보로 본다. 국제 경쟁 속에서 블록체인 도입과 정부 정책의 균형을 의식한 시도라는 해석이다. 이미 에미리트항공과 카타르항공 등이 디지털자산 결제와 리워드 토큰 실험을 진행 중이다. 에어차이나 역시 결제 속도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해 블록체인 활용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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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