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09-06 12:47

美 SEC, 해외 기업 불법 행위 겨냥⋯투자자 보호 전담반 출범

美 SEC, 해외 기업 불법 행위 겨냥⋯투자자 보호 전담반 출범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해외 기반 기업의 불법 행위를 겨냥한 새로운 단속 기구를 출범했다.

5일(현지시각) SEC는 국제 사기 행위를 탐지하고 미국 투자자를 위협하는 불법 거래를 적발하기 위해 크로스보더 태스크포스(Cross-Border Task Force)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외 기업과 이를 지원하는 중개기관이 미국 자본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규제 리스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SEC는 특히 ‘펌프 앤 덤프(pump-and-dump)’와 ‘램프 앤 덤프(ramp-and-dump)’ 같은 시장 조작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펌프 앤 덤프는 허위 정보나 과도한 홍보로 가격을 끌어올린 뒤 보유 지분을 매도해 급락을 유발하는 수법이다. 램프 앤 덤프는 대규모 통제 거래를 통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올린 뒤 매도하는 방식이다. SEC는 이들 행위가 미국 투자자 보호를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과 같이 정부 개입이 크고 투자자 리스크가 높은 지역의 기업들에 대한 증권법 위반 여부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담반은 집행국뿐 아니라 △기업금융 △검사국 △경제·리스크분석국 △거래·시장국 △국제업무국 등 SEC 내 여러 부서와 협력해 새로운 공시 지침과 규정 개정도 검토할 예정이다.

폴 앳킨스 SEC 의장은 “전 세계 기업들의 미국 자본시장 진입은 환영한다”면서도 “국제 경계를 악용해 투자자 보호를 회피하려는 불법 행위자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거릿 라이언 SEC 집행국 국장은 “집행국의 자원과 전문성을 총동원해 국제 시장 조작과 사기 행위를 단속하겠다”며 “연방 증권법 집행과 미국 투자자 보호를 위한 중요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규제된 해외 기업들이 오히려 미국 투자자들에게 다변화와 혁신, 자본 조달 기회를 제공한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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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