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09-18 17:35

XRP·도지코인 ETF 승인 임박… “시장성은 여전히 제한적”

XRP·도지코인 ETF 승인 임박… “시장성은 여전히 제한적”

[블록미디어 김해원 인턴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디지털자산ETF상장 기준을 손질하면서 다음 달 도지코인(DOGE)과 엑스알피(XRP)현물 상장지수펀드(ETF)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번 규정 개정으로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개별 심사 없이 신속 상장이 가능해져,알트코인ETF의 문턱이 낮아졌다는 평가다.그러나 낮은 시가총액과 유동성 제약으로 시장성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18일(현지시각) SEC는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 등 주요 거래소가 제안한 규정 변경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ETF 상장 시 기존에 필요했던 개별 승인 절차가 생략되며, 조건만 충족하면 신속히 상장할 수 있다. 해당 조건은 △교차 시장 감시 그룹(ISG) 내에서 거래 △6개월 이상 거래된 선물 계약 존재 △기존 ETF의 40% 이상의 자산 투자 등이다.

폴 앳킨스(Paul Atkins) SEC 의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미국 자본시장이 디지털자산 혁신의 중심으로 남도록 보장하는 결정”이라며 “투자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새로운 규정이 XRP,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의 현물 ETF 심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XRP는 그동안 SEC와의 소송 리스크로 기관 자금 유입이 지연되었으나, ETF를 통해 투자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유동성과 신뢰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나왔다.

다만 도지코인은ETF기대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온체인 분석업체 난센에 따르면18일 기준 고래 투자자의 도지코인 보유량이4%이상 감소해 대형 투자자의 이탈 조짐이 나타났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시가총액이 낮은 알트코인의 ETF는 시장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국내시각) 오후5시1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XRP의 시가총액은 약1849억달러(약256조원),도지코인은 약422억달러(약58조원)다.알트코인 중 시가총액1위인 이더리움(ETH)의5524억달러(약764조원)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다.

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센터장은 “알트코인의 시장 영향력보다는 ETF 승인 자체에 의의를 둬야 한다”며 “특히 도지코인은 시가총액이 낮아 기관 자금 유입을 통한 시장 확대 기대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다만 이더리움도 초기에는ETF기대가 낮았지만 기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급격히 상승세를 보인 사례가 있다”며“XRP와 도지코인 역시 승인 이후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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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