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09-20 09:33

XRP, 태국서 비트코인·금 제치고 거래량 1위 차지

XRP, 태국서 비트코인·금 제치고 거래량 1위 차지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태국에서 엑스알피(XRP)가 비트코인과 금을 제치고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자산으로 떠올랐다.

19일(현지시각)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XRP의 8월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0% 급증한 약 82억달러(약 11조원)에 달했다. 이는 비트코인·이더리움 같은 주요 디지털자산(가상자산)은 물론 금 등 전통 자산보다도 높은 수치다. SEC는 XRP가 올해 아홉 달 연속 태국 내 최고 수익 자산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10개월간 글로벌 시장에서 XRP 가격이 부진했음에도 현지 투자자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번 상승세는 개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가 뒷받침했다. 8월 거래량의 42%가 개인 투자자 몫으로 기관 및 해외 투자자 비중을 크게 앞질렀다.

태국 내 XRP 선호는 정부의 친(親)디지털자산 정책과도 맞물린다. 태국은 국채 토큰화와 대형 결제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실험을 이어오며 국민들의 디지털자산 친화적 태도를 강화했다. 특히 은행 계좌가 없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보다 XRP를 선호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한편, 미국에서는 최근 출시된 렉스-오스프리(REX-Osprey) XRP 상장지수펀드(ETF)가 화제를 모았지만 가격과 거래량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전문가들은 “기관 자본이 시장의 위상을 높이지만 실제 거래를 움직이는 힘은 개인 투자자에게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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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