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09-20 22:44

코인베이스, ‘크립토 슈퍼앱’ 만든다… “전통 은행 대체할 것”

코인베이스, ‘크립토 슈퍼앱’ 만든다… “전통 은행 대체할 것”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코인베이스(Coinbase)가 전통 은행 시스템을 대체할 ‘크립토 슈퍼앱’ 개발 계획을 밝혔다.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암호화폐 기반으로 통합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암스트롱 CEO는 미국 폭스비즈니스(Fox Business)와의 인터뷰에서 △지불 △신용카드 △리워드 등을 포함한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사용자의 ‘주요 금융 계좌’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슈퍼앱이 되길 원하며,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암스트롱 CEO는 현재의 은행 시스템이 낡고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신용카드를 한 번 긁을 때마다 2~3%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데이터만 주고받는 거래에 과도한 비용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인베이스가 △4% 비트코인 보상을 제공하는 신용카드 △탈중앙화 금융(DeFi)과의 통합 △수수료 없는 결제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은행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모르포(Morpho)’를 앱에 통합해, 이용자들이 제3자 플랫폼 없이 USDC를 직접 대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 내 규제 환경이 점차 명확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암스트롱 CEO는 “규제라는 기차는 이미 출발했다”며, △GENIUS 법안 △은행 파트너십(JP모건, PNC) 등을 언급했다. 그는 “기존 은행도 공정한 경쟁에 나서야 한다”며, 일부 은행의 정책 부서가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자 제공 스테이블코인 규제 두고 논란

한편,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GENIUS 법안은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스테이블코인을 금지했다. 은행정책연구소(BPI)는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현재의 규제 허점을 막지 않으면 최대 6.6조 달러의 은행 예금이 이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PI는 “스테이블코인은 대출을 지원하거나 증권에 투자하지 않아 신용 창출이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코인베이스 측은 “스테이블코인은 예금이 아닌 결제 수단”이라며, “해외 공급업체에 결제하는 사용자들은 저축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더 빠르고 저렴한 방법을 택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코인베이스는 기존 은행의 연간 1,870억 달러 신용카드 수수료 수익을 예로 들며, 스테이블코인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경쟁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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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