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09-26 17:27

[블록페스타 2025] LG CNS “원화 스테이블코인, CBDC와 연계해 경쟁력 확보할 것”

[블록페스타 2025] LG CNS “원화 스테이블코인, CBDC와 연계해 경쟁력 확보할 것”

[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와 자산 거래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LG CNS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국내 지급결제 인프라에 도입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예금토큰 모델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정화 LG CNS 디지털트러스트 서비스팀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블록페스타 2025’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국경 간 송금, 무역대금 결제, 자산 토큰화 정산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며 “일부 신흥국에서는 불안정한 자국 통화를 대체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국내도 이에 대응할 전략이 필요하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국내 지급결제의 최종 정산 수단으로 자리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으려면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팀장은 “스테이블코인이 제 역할을 하려면 개인과 기업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지갑과 효율적인 환전 체계가 필요하다”며 “단순 보관 기능을 넘어 서비스형 지갑으로 발전해야 하고, 금융기관이 직접 참여해 고객 지갑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CBDC와 연계를 제시했다. 그는 “온체인 기반 지급결제는 탈중앙화 기술의 장점과 금융 규제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며 “CBDC와 스테이블코인의 결합은 금융 생태계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CBDC를 준비자산으로 삼아 시중은행이 예금토큰이나 이머니 토큰을 발행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와 청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며 “예금토큰은 현금과 유사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결제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이 발행한 CBDC를 기반 자산으로 활용해 민간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면 제도권 통화의 안정성과 블록체인의 확장성·편의성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 CNS는 한국은행이 추진한 CBDC 실증 프로젝트 ‘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해 분산원장기술(DLT) 기반 플랫폼 설계와 실거래 테스트를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 팀장은 “한국은행의 CBDC 네트워크 안에서 기관용 CBDC와 함께 민간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전통 금융 시스템에 필요한 보안과 절차를 블록체인에 적용하는 노하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LG CNS는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모나체인(Monachain)’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지갑·커스터디,환전 등 전 과정을 지원할 준비를 마쳤다”며“CBDC실증 사업에서 검증된 보안 요건과 운영 경험을 스테이블코인 상용화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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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