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기반 기관용 디파이 본격화…이슬람 금융 진출 초읽기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리플(Ripple)이 XRP 레저(XRPL)를 통해 기관용 디파이(DeF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월간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실물자산 연동 활동에서도 상위 10대 체인에 진입했다고 비트코인닷컴이 28일 보도했다.
리플은 최근 공개한 로드맵에서 △규제 인프라 구축 △기관 대출 확대 △영지식증명 기반 프라이버시 기술 개발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규제 기관과 암호화 기업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결제 기반 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프로토콜 개선도 이미 일부 진행됐다. ‘딥 프리즈(Deep Freeze)’ 기능으로 발행자가 이상 거래 계정을 제한할 수 있으며, ‘시뮬레이트(Simulate)’ 기능으로 기관은 실제 거래 전 테스트가 가능하다. 또한 ‘MPT 표준’과 조건부 결제 기능 등으로 본드, 구조화 상품 등 복잡한 자산의 거래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XRP는 최근 바레인 중앙은행 산하 샤리아 검토기관(SRB)으로부터 샤리아 적합 인증도 받았다. 이로써 이슬람 금융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SRB는 보고서를 통해 XRP가 이자(riba), 과도한 불확실성(gharar), 투기(speculation)를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이는 무슬림이 XRP를 거래 및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향후 2조 달러 규모의 이슬람 금융 시장에 XRP 활용이 가능해질 수 있다.
업계 한 분석가는 “이 인증은 상징 그 이상으로,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던 이슬람권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가능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다만 바레인의 인증이 곧바로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UAE) 등 다른 국가로 확장되지는 않는다. 각국의 샤리아 위원회가 별도 검토를 진행해야 한다.
XRP 지지자들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의 기관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향후에도 투명성과 윤리적 운영 원칙을 지속적으로 지켜야 시장 내 입지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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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