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호넷, XRP ETF 투자 위험으로 ‘고래 시장 조작’ 지적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29일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사이버 호넷(Syber Hornet)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S&P 500과 XRP 75/25 전략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에서 XRP의 시장 조작 위험성을 투자 리스크로 지목했다.
사이버 호넷은 신청서에서 “소수의 대량 XRP 보유자(이른바 ‘고래’)들이 XRP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지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XRP 원장의 코드에 의해 생성된 1000억 개의 XRP 중 200억 개는 리플 랩스(Ripple Labs)의 창립자들이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800억 개는 리플 랩스에 할당됐다. 이는 XRP의 창출 및 분배 역사가 투자가들에게 잠재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내용이다.
리플 랩스의 창설 및 XRP 분배에 관한 정보는 이미 수년간 공개되었지만, 사이버 호넷이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한 점은 주목받고 있다. 일부 평론가들은 이러한 입장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고래 행동에 대한 경고가 확대될 수 있다고 본다. 법률 전문가인 빌 모건(Bill Morgan)은 “고래의 시장 조작 위험을 인정하는 ETF 신청서가 나온 이상, 이는 실제로 신뢰할 만한 리스크로 간주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XRP 지지자들은 이 같은 내용이 기존 금융 상품 관련 문서에서 흔히 발견되는 ‘형식적인 언급’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일부는 기관투자자들의 매수가 본격화되면 고래 리스크 논쟁은 잦아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ETF는 S&P 500과 XRP를 75:25 비율로 구성하며, 사이버 호넷이 9월26일 제출한 세 가지 ETF 신청서 중 하나다. 나머지는 S&P 500 및 이더리움(ETH) 75/25 전략 ETF와 S&P 500 및 솔라나(SOL) 75/25 전략 ETF이며, 이 역시 각각 ETH와 SOL 관련 리스크를 명시했다.
XRP는 오늘 1.3% 상승한 2.82달러로 약간의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대체로 주저하는 시장 분위기 속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XRP의 시가총액은 1692억 달러, 하루 거래량은 3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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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