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기반 페이파이(PayFi)로 글로벌 결제 혁신 이끈다” – 어빌 카라만(Erbil Karaman) 후마 파이낸스(Huma Finance) 공동 창업자 [KBW2025 인터뷰]
[블록미디어 정윤재 에디터] 지난 9월 23일, 어빌 카라만(Erbil Karaman) 후마 파이낸스(Huma Finance)의 공동창업자가 블록미디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후마 파이낸스는 세계 최초의 페이파이(PayFi) 네트워크”라며 “글로벌 결제 기관에 실시간 유동성과 수익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후마는 솔라나재단과 함께 ‘페이파이(PayFi)’ 개념을 처음 제안했으며, 비자·마스터카드·페이팔·서클 등 글로벌 결제 기업이 이미 합류했다. 카라만은 인터뷰에서 △페이파이 탄생 배경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공급 구조 △아마존·비자 사례 △무역금융·공급망 결제 활용 △한국 시장 전망 △향후 2년 전략을 상세히 설명했다.
Q. 후마 파이낸스의 소개와 탄생 배경은?
A. 나는 어빌 카라만, 후마 파이낸스 공동창업자다. 후마는 최초의 페이파이(PayFi) 네트워크다. 결제 기관에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유동성을 제공하고, 온체인에서 새로운 수익 기회를 만든다.
후마는 원래 ‘Earning’이라는 핀테크 앱을 만들던 경험에서 시작됐다. 우리는 소비자용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서 실시간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제대로 된 경험을 만들려면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그 결과 ‘세계 최초의 페이파이 인프라’를 만들게 됐다.
Q. ‘페이파이(PayFi)’라는 개념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A. 페이파이는 후마와 솔라나가 함께 시작한 카테고리다. 블록체인이 원래는 P2P 결제를 위해 설계됐지만, 실제로는 그 목적에 제대로 쓰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스테이블코인·규제·글로벌 결제 기업들의 참여로 완전히 새로운 생태계가 열리고 있다.
디파이나 전통금융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독자적인 영역이 생겼기에, 우리는 이를 ‘페이파이’라고 부른다. 후마 파이낸스가 솔라나 재단과 함께 출범한 이후 이 움직임은 지난 1년간 빠르게 성장했고, 앞으로 2~3년간 더 가속화될 것이다.
A. 결제 기관에 유동성을 제공하려면 공급자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기관 위주였다. 기관들은 자산을 활용해 10~15%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고, 우리는 이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시작했다.
그러나 곧 리테일 시장에서도 큰 기회를 발견했다. 솔라나는 기관뿐 아니라 리테일 기반도 강력했고, 많은 개인 투자자가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기관 레이어 위에 퍼미션리스 레이어를 구축하고, 리퀴드 토큰을 발행했다. 누구든 1달러의 USDC만 있어도 두 자릿수 수익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주요 거래소 지갑과도 통합을 추진 중이다. 곧 수백만 명의 거래소 사용자가 동일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Q. 실제 글로벌 결제 사례를 소개한다면?
A. 대표적인 사례가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미국·유럽에 구매자가 많고, 아시아에 판매자가 많다. 기존에는 런던 은행을 거쳐 환전, 아시아 분배 은행으로 송금, 다시 지역 상인 계좌로 입금되는 복잡한 구조였다. 며칠이 걸리고 비용도 컸다.
그러나 후마의 페이파이 네트워크를 쓰면, 아마존은 버튼 하나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을 아시아 판매자에게 당일 지급할 수 있다. 판매자는 같은 날 대금을 받고, 아마존은 복잡한 은행망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는 아마존의 경쟁력을 크게 높인다.
또 다른 예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신용카드다. 비자·마스터카드 네트워크에서 발행되는 카드사들은 유동성이 부족해 정산이 어렵다. 후마는 이들에게 필요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을 제공해, 발급사들이 가맹점과 바로 정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Q. 무역금융·공급망에서는 어떻게 쓰이나?
A. 현대차, 삼성, LG 같은 대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에 수많은 결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전통 금융망으로는 이를 정산하기가 어렵다. 지금은 이들도 후마 네트워크 유동성을 활용해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를 정산하고, 며칠 뒤 현금이나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환한다.
우리는 하루 0.06~0.1%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는 합리적이면서도 공급자에게는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한다.
A. 우리는 주로 글로벌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유럽·미국·라틴아메리카·중동·아시아 전역에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으며, 서클·비자·솔라나·스텔라 같은 강력한 네트워크와 연계돼 있다.
국내 결제 문제는 또 다른 영역이다. 우리는 글로벌 무역·트레저리·국경 간 결제를 주요 타깃으로 삼는다.
A.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디지털 결제 인프라를 갖춘 나라 중 하나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도입되면 빠르게 채택될 것으로 본다. 우리는 한국에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 중이다.
A. 첫째,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에 우리의 솔루션을 기본 내장시키는 것이다. 카드 네트워크, 무역금융, 공급망, 전통 결제망 모두가 블록체인이나 스테이블코인을 몰라도 우리 솔루션을 바로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둘째, 전 세계 기관 투자자들에게 기관급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더 많은 금융기관과 협력해 우리의 수익률 상품을 전통금융(TradFi)과 디파이(DeFi) 양쪽에 동시에 열어둘 계획이다.
셋째, 글로벌 파트너와 연구개발을 추진해 더 많은 혁신을 공개적·분산적·상호운용적으로 만들 것이다. 특정 지역의 혁신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도록 돕겠다.
A. 한국은 디지털 결제와 크립토 모두에서 세계적으로 앞서 있다. 하지만 아직 스테이블코인 기반 사례는 많지 않다. 지금이 바로 기회다.
미국은 스테이블코인을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일본·홍콩·싱가포르는 이 흐름을 주도할 역량이 있다. 무역 강국인 한국은 특히 스테이블코인 혁신을 빠르게 수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 후마는 이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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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