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10-04 16:05

“영지식 기술, 디지털자산 넘어 웹2 주류 시장으로… 은행·기업이 쓸 것” – 우마 로이 서씽트(PROVE) CEO [KBW 2025 인터뷰]

“영지식 기술, 디지털자산 넘어 웹2 주류 시장으로… 은행·기업이 쓸 것” – 우마 로이 서씽트(PROVE) CEO [KBW 2025 인터뷰]

[블록미디어 정윤재 에디터] “영지식(ZK) 기술은 이제 디지털자산(가상자산)을 넘어 은행, 기업 등 웹2의 주류 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다. 과거에는 기관이 ZK 기술을 쓰려면 내부 암호학 전문가를 고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일반 개발자들이 기존 코드를 그대로 사용해 ZK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우마 로이(Uma Roy) 서씽트(PROVE)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4일 KBW에서 진행한 블록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씽트는 복잡한 ZK 증명 생성을 누구나 쉽게 요청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형 ZK’ 프로토콜로, 폴리곤(POL), 리도(LIDO), 셀레스티아(TIA) 등 주요 프로젝트들이 이미 사용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그녀는 “우리는 이미 웹3 네이티브 시장에서 선두 주자가 됐고 아비트럼(ARB)과는 독점적인 파트너십도 맺었다”며 “서씽트의 다음 단계는 고객신원확인(KYC), 규제 준수 등 웹2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를 ZK 기술로 해결하며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는 서씽트의 △탈중앙화 증명인 네트워크의 가치 △주요 프로젝트들과의 파트너십 비결 △개발자 경험 중심 접근법의 중요성 △PROVE 토큰의 역할 △웹2 시장 확장 로드맵 △경쟁 환경에서의 리더십 유지 전략 △한국 시장에 대한 메시지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Q. 간단하게 본인과 서씽트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나는 우마 로이 서씽트 CEO다.서씽트는 영지식 증명(ZK-Proof) 기술을 세상 모든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ZK 증명은 레이어2(L2), 이더리움 레이어1(L1)의 확장성과 프라이버시는 물론, 기업의 규제 준수, KYC 등 웹3의 모든 영역을 도울 수 있는 근본적인 기술이다.우리는 ‘증명인 네트워크’라는 프로토콜을 통해 개발자가 복잡한 과정을 직접 처리할 필요 없이 비용만 지불하면 누구나 쉽게 ZK 증명을 생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현재 폴리곤, 맨틀(MNT)과 같은 레이어2들이 우리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다.

Q. ZK 증명 생성을 서비스처럼 제공하는 ‘탈중앙화 증명인 네트워크’ 모델이 개발자들과 웹3 생태계 전체에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가?

A. ZK 기술은 매우 범용적이고 유용하지만 은행과 같은 기관이 ZK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암호학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서씽트의 모델은 이러한 기관들이 기존의 엔지니어들을 활용해 일반적인 코드를 작성하는 것만으로 ZK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강력하다.이는 ZK 기술이 웹2 기업, 기관 등 전통적인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는 최초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며 ZK 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Q. 폴리곤, 셀레스티아, 리도 등 주요 프로토콜이 이미 서씽트를 사용하고 있다. 강력한 초기 파트너십의 비결과 이들이 해결하려는 구체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A. 폴리곤, 맨틀, 리도, 셀레스티아 등 수십억달러의 예치금(TVL)을 보유한 블루칩 프로토콜들이 우리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이러한 파트너십의 비결은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우리의 기술은 경쟁사 대비 항상 더 빠르고 저렴했다.더 발전된 암호학 기술과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이 파트너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됐다.

둘째, ZK 기술의 광범위한 활용성 덕분이다. 파트너마다 해결하려는 문제가 다르다.예를 들어, 폴리곤 등 레이어2는 보안 강화를 위해 ZK를 사용하고셀레스티아와 어베일(AVAIL)은 브릿징에 활용한다.리도의 경우 오라클의 회계 계산을 위한 코프로세서(Co-processor)로 우리 기술을 사용한다.이처럼 ZK 기술이 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의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됐다.

Q. PROVE 토큰은 증명인 네트워크의 경제적 기반을 형성한다. 요청자와 증명인 간의 인센티브를 어떻게 조율하는가?

A. PROVE 토큰은 우리 생태계와 증명 경제의 중심이다.한쪽에는 ZK 증명을 필요로 하는 레이어2, 프라이버시 프로젝트 등이 있고 이들은 PROVE 토큰으로 비용을 지불하며 증명을 요청한다.다른 한쪽에는 증명을 생성하는 증명인(Prover)들이 있으며 이들은 보상으로 PROVE 토큰을 받는다.또한 증명인들은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위해 토큰을 스테이킹해야만 한다.

이를 통해 증명인들은 네트워크의 성공에 기여하고 보상을 받으며 더 많은 증명을 생성하기 위해 다시 토큰을 스테이킹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PROVE 토큰은 네트워크의 통화이자 스테이킹 자산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명확한 유틸리티를 가지며 우리는 이 증명 경제를 중심으로 토큰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기를 기대한다.

Q. 메인넷 이후 서씽트의 가장 중요한 마일스톤은 무엇인가?

A. 가장 흥미로운 다음 단계는 ZK 기술을 디지털자산과 웹3를 넘어 웹2 세계로 가져가는 것이다.우리는 폴리곤, 아비트럼 등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웹3 네이티브 시장을 장악했다고 생각한다.이제 서씽트의 다음 국면은 ZK 기술을 진정한 주류로 만드는 것이며 이는 은행이나 실제 기업들이 ZK의 검증 가능성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코인베이스의 최고법률책임자(CLO)는 ZK가 미국의 ‘은행비밀보호법’과 KYC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현재는 거래소를 이용할 때마다 운전면허증 사진을 올려야 하고 이 데이터는 해킹에 취약하다.하지만 ZK 기술을 활용하면 개인정보를 한 곳에 안전하게 저장해두고 ‘18세 이상’, ‘특정 주 거주’, ‘제재 목록에 없음’과 같은 사실만을 ZK 증명을 통해 거래소에 제출할 수 있다.이것이 우리가 앞으로 집중할 흥미로운 작업의 한 예시다.

Q. 경쟁이 치열한 ZK 기술 환경에서 장기적으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무엇인가?

A. 경쟁이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이 시장의 기회를 보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앞서 나가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정말 열심히 일하고 우리가 가진 암호학 및 ZK에 대한 지식과 같은 강점을 계속해서 발전시키는 것이다.우리 팀이 항상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최고의 인재를 고용하며 매우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요즘 시대에 존재하는 유일한 해자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한국 커뮤니티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서울에 오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올해 초에도 왔었는데 음식이 정말 훌륭하다.이번에 두 번째로 방문해 이곳의 에너지를 다시 느끼게 되어 기쁘다.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에 정말 많은 사람이 모였고 이 모든 것을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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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