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10-05 07:10

리플, XRP 레저에 ‘MPT 토큰 표준’ 도입…기관 채택 가속화 기대

리플, XRP 레저에 ‘MPT 토큰 표준’ 도입…기관 채택 가속화 기대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리플이 실물자산 토큰화(RWA)와 규제 친화적 금융 거래를 지원하는 ‘MPT(Multi-Purpose Token)’ 표준을 엑스알피(XRP) 레저(XRPL) 메인넷에 도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XRP의 실사용 확대와 장기적인 수요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4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리플(Ripple)과 XRP 레저(XRPL)가 기관급 금융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조치를 단행했다. 10월 첫째 주, 리플은 ‘MPT(Multi-Purpose Token)’ 표준을 메인넷에 정식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표준은 실물자산(RWA) 및 금융 상품의 온체인 발행과 관리를 간소화하고, 규제 기관이 요구하는 핵심 통제 기능을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업홀드(Uphold) 리서치 책임자 마틴 히스보크(Martin Hiesboeck)는 “MPT는 기존 스마트컨트랙트 의존형 토큰과 달리, 리플의 레이어1 프로토콜 수준에서 제어 기능을 기본 지원한다”며 “토큰 발행자에게 △자산 동결 △자금 회수 △접근 제어 등 정교한 규제 대응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MPT는 또한 ‘XLS-0089d’ 및 ‘ACTUS’ 등 메타데이터 표준을 지원해, 기계 판독이 가능한 디지털 계약서 형태로 작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외부 금융 평가 시스템과의 통합이 가능해지고, 제도권 참여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제공한다.

히스보크는 “모든 MPT 발행과 거래에는 XRP가 수수료로 사용되며, 해당 수수료는 영구 소각된다”며 “기관 참여가 늘어날수록 XRP의 희소성이 증가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 MPT 발행 시에는 일정량의 XRP를 예치해야 하며, 이는 유통량을 줄이고 실사용 기반의 수요를 촉진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현재 글로벌 RWA 시장은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XRP 레저의 빠른 처리 속도(3~5초)와 낮은 수수료 체계는 고빈도 금융 거래에 적합한 구조로 평가된다.

이번 MPT 표준 도입은 XRP를 단순 투기성 자산이 아닌 실질 유틸리티를 갖춘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핵심 구성 요소로 전환시키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히스보크는 “XRP의 서사는 이제 실물 금융 흐름을 지탱하는 고속 결제 자산으로 재정의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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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