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10-11 10:14

테더 공동창립자 신작 USST, 출시 직후 디페깅⋯스테이블코인 시장 벽 높았다

테더 공동창립자 신작 USST, 출시 직후 디페깅⋯스테이블코인 시장 벽 높았다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테더(Tether) 공동 창립자가 참여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가 출시 직후 1달러 연동(페그)을 유지하지 못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0일(현지시각)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STBL은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USST’를 출시 후 몇 시간 만에 1달러 고정가를 이탈해 최저 0.96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0.97달러 선으로 소폭 회복했으나 투자자 신뢰에는 타격을 입었다.

STBL은 탈중앙화 프로토콜로 스테이블코인 USST와 함께 발행 시 수익형 대체불가능토큰(NFT) ‘YLD’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공동 창립자인 리브 콜린스는 테더(USDT)의 공동 창립자로 2015년까지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한 인물이다.

케이티 로메로 크립토 컨설팅사 밥스(BABs) 최고경영자는 “초기 스테이블코인에서 페그 불안은 흔한 일”이라며 “이번 이탈은 구조적 결함보다는 유동성 조정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 풀이 얕고 인센티브 구조가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수·매도 흐름이 불균형할 경우 작은 매도세에도 가격이 과도하게 흔들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새롭게 등장하는 스테이블코인들이 신뢰를 확보하기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카단 스타델만 코모도(Komodo) 최고기술책임자(CTO)는 “USST가 구조적으로 붕괴한 것은 아니지만 위험 신호는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STBL의 거버넌스 토큰인 STBL도 투자심리 위축과 함께 하락세를 보였다. 11일(한국시각) 오전 9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47%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지금은 붕괴가 아니라 신뢰도 테스트의 시기”라고 평가하면서도 전문가들은 “이번 USST의 페그 이탈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투자자 신뢰를 흔들기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USST의 불안이 STBL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프로젝트가 얼마나 신속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느냐가 향후 신뢰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TBL은 같은 날 자사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STBL은 온도 파이낸스의 달러 연동 토큰화 수익자산 USDY를 USST의 주요 담보 자산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번 협업에는 최대 5000만달러(약 715억7500만원) 규모의 USST가 USDY로 담보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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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