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승인 늦춰졌지만…‘상장 임박’ 암시 수정안 제출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엑스알피(XRP) 현물 ETF 발행사들이 미국 정부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수정된 등록 서류(S-1)를 제출했다. 일부 펀드는 티커를 추가해 상장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11일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셧다운으로 인해 등록 서류 심사를 보류하고 있다. 하지만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와이즈(Bitwise), 캐너리(Canary),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21셰어스(21Shares), 위즈덤트리(WisdomTree) 등은 해당 기간 중에도 XRP ETF 관련 S-1 문서를 수정해 제출했다.
각 펀드는 여전히 거래 수수료 관련 정보는 포함하지 않았지만, 일부는 티커명을 공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GXRP’, 프랭클린템플턴과 카나리는 각각 ‘XRPZ’와 ‘XRPC’를 사용할 예정이다. 비트와이즈, 위즈덤트리, 21셰어스는 아직 티커를 밝히지 않았다.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 노바디우스 웰스 매니지먼트(NovaDius Wealth Management) 대표는 “XRP ETF의 S-1 수정안 제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상장이 가까워졌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SEC는 당초 19b-4 규정 하에 이들 ETF의 승인 여부를 다음 주 결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발행사들에게 해당 신청을 철회하고, 일반 상장 기준에 따라 승인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상태다.
한편,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여전히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의회에 계류 중인 예산안은 상원 통과에 실패하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셧다운 장기화에 따른 승인 지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 자료에 따르면, 이번 셧다운이 미국 역사상 가장 길었던 35일간의 셧다운을 넘길 가능성은 37%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셧다운이 모든 것을 얼려버렸다”며 “시간조차 멈춰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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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