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위원 헤스터 피어스, 사칭 주의보⋯“텔레그램으로 연락 안 해요”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이 자신을 사칭한 가짜 텔레그램 계정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투자 사기를 벌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텔레그램 계정이 없습니다. 나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사람들을 속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 Hester Peirce(@Hester Peirce)2025년 10월 9일
11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피어스 위원은 “나는 텔레그램을 사용해 개인 메시지를 보내거나 투자자와 직접 연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텔레그램에서 나를 사칭해 투자 제안을 하는 사람은 사기꾼”이라며 “의심스러운 계정은 신고하고 검증되지 않은 단체에 자금을 송금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최근 디지털자산 업계에서는 유명 인사나 공직자를 사칭해 ‘독점 투자 기회’나 ‘토큰 세일 참여’를 유도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공식 프로필 사진과 공개 발언을 도용해 신뢰를 얻은 뒤 개인 채팅을 통해 투자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텔레그램의 높은 익명성과 제한적인 차단 기능이 사기 노출을 키우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디지털자산 업계 인사들은 누구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사기꾼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 창립자 창펑 자오(CZ)는 최근 “스팸과 사기 위험으로 인해 텔레그램 사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피어스 위원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디지털자산 산업은 투명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혁신을 막을 수는 없지만 사기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SEC는 디지털자산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사기 행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공식 채널을 통해서만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 채널에서 보기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