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10-13 21:32

두바이, 디지털자산 규제 시장 거래액 6800억달러 돌파

두바이, 디지털자산 규제 시장 거래액 6800억달러 돌파

[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두바이가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선스 기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으로 부상했다. 거래액은 2025년 들어 약 2조5000억디르함(약 6800억달러·약 971조3120억원)에 달했다.

13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재무장관이자 두바이 제1부통령인 셰이크 마크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마크툼은 최근 열린 ‘경제·금융발전 고위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VARΑ)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규제된 기관들의 디지털자산 거래량은 2조5000억디르함(약 6800억달러)을 기록했다. 운용 중인 디지털자산 규모도 96억디르함(약 26억달러·약 3조7125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급격히 늘어난 것이 주요 배경이다.

회의에서는 디지털자산 산업이 두바이 GDP의 약 0.5%(22억디르함·약 5억달러·약 7139억원)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VARA 규제 체계 아래 산업이 안정적으로 확장돼 향후 GDP의 3%(130억디르함·약 35억달러·약 4조9976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셰이크 마크툼 부총리는 자신의 링크드인 게시글을 통해 “두바이는 현재 세계 최대의 라이선스 기반 디지털자산 시장으로, 40개 이상의 서비스 제공업체가 정식 등록돼 있으며, 거래액은 올해 초 이후 2조5000억디르함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VARA가 투명성을 강화하고 두바이를 글로벌 디지털자산 허브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두바이에는 완전한 규제 인가 없이 기술, 자문, 자체 트레이딩 분야에서 활동 중인 등록 서비스 업체만 600곳에 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두바이 금융부문 전략’도 승인됐다. 이 전략은 금융부문의 GDP 기여도를 두 배로 늘리고 운용자산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청사진이다.

향후 3년간 15개의 혁신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가족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장 확대를 장려하고 자산·자산운용 부문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소규모 기업(SME)을 위한 자금조달 모델 혁신과 금융 접근성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번 회의에는 모하메드 알 게르가위, 오마르 술탄 알 올라마, 헬랄 사이드 알 마리, 이사 카짐, 파이잘 유세프 빈 술라틴 등 두바이 정부 핵심 인사들이 참석했다.

두바이 경제·금융발전 고위위원회는 ‘두바이 경제 의제 D33’ 실행을 총괄하며, 경제·금융 기관 간 협력과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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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