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10-18 09:33

볼래틸리티 셰어즈, XRP 5배 레버리지 ETF 신청⋯“전례 없는 도전”

볼래틸리티 셰어즈, XRP 5배 레버리지 ETF 신청⋯“전례 없는 도전”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 볼라틸리티 셰어즈(Volatility Share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5배 레버리지 엑스알피(XRP) ETF를 포함한 다수의 고배율 디지털자산(가상자산) ETF 출시를 신청했다.

17일(현지시각) 공시 자료에 따르면 볼라틸리티 셰어즈는 XRP를 비롯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의 가격을 추종하는 3배와 5배 레버리지 ETF를 동시에 출원했다. 해당 ETF는 선물·스왑·옵션 등 파생상품을 활용해 일일 수익률을 확대 추종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승인될 경우 가장 빠른 출시 시점은 오는 12월 29일로 예상된다.

SEC가 아직 3배 레버리지 ETF조차 승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이번 행보는 업계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담한 시도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볼라틸리티 셰어즈가 디지털자산 레버리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볼라틸리티 셰어즈가 장기 정부 셧다운을 고려한 전략적 베팅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SEC가 75일 내에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해당 ETF는 자동으로 출시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 정부의 셧다운 장기화로 SEC의 일부 심사 및 승인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청은 최근 디지털자산 시장의 대규모 청산 사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지난 주말 사이 약 190억달러(약 27조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특히 고배율 거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5배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XRP 가격이 하루 2%만 하락해도 10%의 손실을 입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5배 레버리지 ETF를 ‘양날의 검’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관 자금 유입과 시장 접근성 확대라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동시에 높은 변동성에 따른 위험 역시 그만큼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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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