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10-22 05:07

연준 ‘마스터 계좌 라이트’ 도입 추진…리플 등 암호화폐 업계 접근성 확대 기대

연준 ‘마스터 계좌 라이트’ 도입 추진…리플 등 암호화폐 업계 접근성 확대 기대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법적 요건을 갖춘 모든 기관에 대해 제한적 접근 권한을 갖는 ‘라이트 마스터 계좌(Limited-Access Master Account)’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핀테크 및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연준 결제망 직접 접근 가능성이 크게 열릴 전망이다.

크립토 아메리카 주최자 엘리너 테릿(Eleanor Terrett)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21일(현지시간) 열린 ‘연준 결제 혁신 콘퍼런스(Payments Innovation Conference)’ 기조연설에서 연준이 ‘스키니 마스터 계좌(skinny master account)’라고 불리는 제한적 접근 권한의 계좌 도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계좌는 기존 마스터 계좌와 달리 연준으로부터 차입 등의 주요 기능은 제공하지 않지만, 결제망 접속은 허용된다.

월러 이사는 “법적 자격 요건은 변경되지 않으며, 자격만 갖춘다면 누구든 해당 계좌를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연준은 핀테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기타 결제 회사 등 보다 다양한 혁신 금융기관들의 결제망 참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커스토디아 뱅크(Custodia Bank), 크라켄(Kraken), 리플(Ripple), 앵커리지(Anchorage) 등 그간 마스터 계좌 접근을 시도해온 암호화폐 기반 금융 기업들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커스토디아는 연준의 계좌 신청 거부에 맞서 법적 소송까지 제기했던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가 핀테크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등 비전통 금융기관에 대한 연준의 태도 변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기존에는 이러한 기업들이 연준 결제망에 접근하기 위해 전통 은행을 통한 우회 방식을 택해야 했으나, 이번 ‘마스터 계좌 라이트’가 도입될 경우 보다 직접적이고 신속한 결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플과 앵커리지는 올해 초 연준에 마스터 계좌를 신청한 상태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