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ETP 155건 신청…솔라나· XRP ‘시장 쟁탈전’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상품(ETP, Exchange Traded Product)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024년 이후 현재까지 미국 증권당국에 제출된 암호화폐 ETP 신청 건수는 총 155건에 달하며, 이는 35개의 서로 다른 디지털 자산을 추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향후 12개월 내 200건 이상의 신청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하며,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22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제임스 세이파트(@JSeyff)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신청이 이뤄진 자산은 솔라나(SOL)와 비트코인(BTC)으로 각각 23건을 기록했다. 엑스알피(XRP)가 20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이더리움(ETH)은 16건으로 상위를 형성했다. 복수 자산을 담은 바스켓형(Basket) 상품도 10건이 제출되며 포트폴리오 분산형 상품에 대한 수요를 반영했다.
그 외에도 라이트코인(LTC)이 5건, 아발란체(AVAX)·도지코인(DOGE)·폴카닷(DOT)이 각각 4건씩 신청됐다. 이어 세이(SEI), 헤데라(HBAR), 수이(SUI), 바이낸스코인(BNB), 카르다노(ADA)가 각각 3건을 기록했으며, 네어(NEAR), 체인링크(LINK), 트론(TRX), 인젝티브(INJ) 등도 2건씩 포함됐다.
ETF 신청은 대형 코인뿐 아니라 다양한 테마형 자산까지 확대되고 있다. 본크(BONK), 하이프(HYPE), 펭구(Pengu) 등 밈코인 기반 자산은 물론, ‘TRUMP’, ‘Melania’와 같이 정치적 테마를 지닌 토큰까지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니스왑(UNI), 아톰(ATOM), 앱토스(APT), 오케이비(OKB), 비트코인캐시(BCH), 에이브(AAVE) 등도 신청돼 시장 다변화 흐름을 보여준다.
제임스 세이파트의 자료를 X에 공유한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현재까지 155건이 제출됐지만, 앞으로 12개월 안에 200건 이상이 시장에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상황을 ‘디지털 자산 기반 시장의 쟁탈전(land rush)’에 비유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