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만2000달러 회복, XRP 큰폭 상승–위험자산 선호심리 꿈틀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BTC)이 11만 2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특히 XRP는 주간 14%가 넘는 회복세를 연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등 굵직한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인마켓캡 기준 26일 오후 6시30분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73% 상승한 11만 25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는 5.89% 올랐다.
이더리움(ETH)도 24시간 전보다 1.04% 오른 3989달러를 기록하며 4000달러선 재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엑스알피(XRP)다. XRP는 24시간 동안 4.49%, 일주일간 14.43%라는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며 2.65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BNB(+1.22%), 솔라나(SOL, +1.10%), 도지코인(DOGE, +0.89%), 카르다노(ADA, +1.64%) 등 상위 10위권 코인 대부분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 시장의 눈, FOMC·미중 정상회담에 집중
시장의 시선은 오는 28~29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에 쏠려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핵심 경제 지표가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연준의 경기 판단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적 긴축(QT) 종료 여부도 핵심 관심사다. 만약 연준이 QT 종료를 선언할 경우, 이는 미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져 위험자산인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FOMC에 이어 30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중 무역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두 정상의 논의 결과 역시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처럼 중대한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상승 동력을 얻고 있다. 연준의 완화적 기조와 미중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주요 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