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10-29 06:07

비트와이즈 CEO “암호화폐, 자본시장 집어삼킬 것”… 월가 채택 현황 공유

비트와이즈 CEO “암호화폐, 자본시장 집어삼킬 것”… 월가 채택 현황 공유

블랙록, JP모건 등 대형 기관 대부분 ETP·거래·토큰화 참여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듯이, 암호화폐는 자본 시장을 집어삼킬 것이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경영자(CEO) 헌터 하슬리(Hunter Horsley)가 월스트리트 기관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이같이 요약하며 “향후 12개월 내 모든 월스트리트 기관이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와이즈는 이와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기관들의 암호화폐 채택 현황(Crypto Adoption by Institutions)’ 자료를 28일(현지시간) X에 공개했다. 2025년 9월 30일 기준으로 작성된 이 자료는 전통 금융(TradFi)을 대표하는 거대 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얼마나 깊숙이 진출해 있는 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비트와이즈가 공개한 차트에 따르면 블랙록(BlackRock),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피델리티(Fidelity) 등 대부분의 월스트리트 거물들이 이미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운영 중이다.

비트와이즈는 기관들의 참여 분야를 5가지 핵심 영역으로 분류했다.

1.암호화폐 거래 및 수탁 (Crypto Trading and Custody): 현물, 선물, 파생상품 거래 및 보관 서비스

2.프라이빗 크립토 펀드 (Private Crypto Funds): 기관 및 고액 자산가 대상 사모 펀드

3.암호화폐 ETP (Crypto ETPs): 비트코인 현물 ETF 등 상장지수상품

4.암호화폐 기반 결제 (Crypto-Enabled Payments): 스테이블코인 등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

5.토큰화 (Tokenization): 주식, 채권 등 실물자산(RWA)의 블록체인 토큰화

차트에 따르면, 거의 모든 기관이 ‘암호화폐 거래 및 수탁’과 ‘암호화폐 ETP’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암호화폐가 제도권 투자 자산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주목할 점은 ‘토큰화’ 분야의 약진이다. 블랙록, 피델리티, JP모건, 골드만삭스, 씨티(Citi) 등 대형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사들이 RWA 토큰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를 단순 투자 자산으로 보는 것을 넘어, 블록체인 기술을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채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는 ‘암호화폐 기반 결제’ 분야를 주도하며 기존 결제망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헌터 하슬리 CEO의 발언은 이러한 데이터를 근거로 한다. 월스트리트가 암호화폐를 ‘채택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채택했으며 얼마나 더 확장할 것인가’의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