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10-29 20:03

비자, 스테이블코인 지원 확대…4개 블록체인에서 결제 수용

비자, 스테이블코인 지원 확대…4개 블록체인에서 결제 수용

[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글로벌 결제 대기업 비자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자체 결제 네트워크 내에서 4개의 서로 다른 블록체인에서 4종의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각)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비자는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관련 계획을 공유했다.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CEO는 “지난 1년간 스테이블코인 관련 결제 수요가 급증했다”며, “우리는 두 개의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4종을 네트워크에 추가하고, 이를 25개 이상의 법정통화로 전환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비자는 USDC(써클), 유로코인(Euro Coin), 페이팔 USD, 글로벌달러 등을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스텔라루멘(XLM), 아발란체(AVAX) 블록체인에서 지원하고 있다.

맥이너니 CEO는 4분기 기준 비자 연동 스테이블코인 결제 규모가 전년 대비 4배 증가했으며, 해당 거래의 월간 처리 규모는 연환산 기준으로 25억달러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비자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총 1400억달러(약 199조8500억원) 이상의 디지털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처리했으며, 이 중 1000억달러(약 142조7500억원) 이상은 비자카드를 통한 자산 구매에 해당한다.

현재 비자는 40개국 이상에서 130개 이상의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비자는 ‘비자 토큰화 자산 플랫폼’을 통해 은행들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 및 소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금융기관을 위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솔루션도 적극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국경 간 결제의 속도와 효율성 개선이 주요 목표다.

지난 9월, 비자는 비자 다이렉스를 통한 스테이블코인 선결제 파일럿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보다 빠르고 저렴한 국제 결제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비자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 5년간 6700억달러(약 956조4250억원)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기반 대출이 발생했으며, 이는 연도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스테이블코인을 “프로그래머블 머니”로 규정하며, 스마트 계약을 활용한 신개념 대출 방식과 글로벌 신용 접근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비자는 전 세계 1만5000여 개 파트너 은행을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온체인 대출 및 결제에 참여할 수 있는 도구와 인프라를 제공할 방침이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