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11-01 12:01

XRP, 기술적 완성도는 인정 ⋯ “실사용과 수요는 여전히 과제”

XRP, 기술적 완성도는 인정 ⋯ “실사용과 수요는 여전히 과제”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리플(XRP)의 실제 가치와 역할을 둘러싼 논쟁이 X(옛 트위터)에서 확산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널리스트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약 100만명의 팔로워를 대상으로 “리플 회사가 아닌 토큰 XRP 자체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의 발언은 커뮤니티 내에서 다양한 반응을 일으켰다. 특히 데이비드 슈워츠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업계 분석가 산티아고 벨레즈(Santiago Velez) 등 주요 인사들도 직접 토론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벨레즈는 “XRP는 XRP 레저(XRPL)의 핵심 토큰”이라며 “네트워크의 보안을 유지하고 거래를 중개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거래에 XRP로 소액의 수수료가 부과된다”며 “이를 통해 스팸 및 DDoS 공격을 방지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확보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벨레즈는 XRP의 ‘리플링(Rippling)’ 메커니즘을 중요한 특징으로 꼽았다. 이 기능을 통해 XRP는 동일한 통화 코드를 가진 토큰 간 교환을 자동으로 중개한다. 그는 “리플링은 XRP 레저에 내장된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핵심 구조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최초의 온체인 DEX”라고 평가했다.

슈워츠는 XRP의 독자적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XRP 레저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나 중개 수수료 없이 누구나 스스로 은행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개방형 금융 시스템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XRP는 네트워크 내 모든 계정이 접근 가능한 유일한 비(非)IOU 자산”이라며 “부도나 동결, 환수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XRP의 독창적인 구조와 기술적 완성도는 인정하면서도 실질적인 사용 확대와 가격 지속성은 여전히 시장의 과제로 남아 있다고 평가한다. 멜커는 “XRP는 블록체인 초기부터 실제 결제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시스템이었다”며 “기술적으로 매우 완성도 높고 선구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스팸 방지 기능만으로는 수요를 창출하기 어렵고 경로 탐색 기능도 경우에 따라 XRP를 우회할 수 있다”며 “현재 기관들은 XRP보다 안정성과 단순성을 가진 스테이블코인을 더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