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당분간 IPO 일정 계획 없다⋯충분한 자본력 있어”
모니카 롱 리플 사장, 리플 스웰 콘퍼런스에서 발표최근 5억달러 신규 조달 "자체 자금으로 추진 가능"
[블록미디어 이승주 기자] 리플(Ripple)이 당분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암호화폐 기업들의 상장 움직임이 잇따르는 가운데, 리플은 충분한 자본력을 이유로 독자 노선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5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리플 스웰 콘퍼런스에서 “IPO 일정은 없다. 계획도, 타임라인도 없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써클과 불리시, 제미니, 피겨 등 주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기업들이 잇달아 상장을 완료한 가운데 리플은 상장 대신 민간 투자 유치에 나섰다.
리플은 최근 5억달러(약 7조원)를 신규 조달했다. 이번 투자에는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그룹과 시타델시큐리티즈, 팬테라캐피털, 갤럭시디지털, 브레반하워드, 마셜웨이스 등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리플은 약 4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롱 사장은 “우리는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어 유기적 성장은 물론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파트너십도 자체 자금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지난해 매출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분기마다 고객 수가 두 배로 늘었다”며 “스테이블코인 결제 확산과 명확해진 규제 환경 덕에 기업들의 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이번 투자는 리플의 시장 점유 확대와 탄탄한 비즈니스 모멘텀을 보여준다”며 “전세계 주요 금융기관들이 리플의 잠재력을 인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