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달 중 스테이블코인 보유 한도 명시한 규제안 발표한다” – 블룸버그
개인 2만파운드(약 3782만원), 법인 1000만파운드(189억원) 보유 한도 제정
[블록미디어 함지현 기자] 영국 중앙은행(BOE)이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을 개인 2만파운드, 법인 1000만파운드로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규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영국 중앙은행(BOE)은 10일(현지시각)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한 공식 협의안(consultation paper)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라 브리든(Sarah Breeden) BOE 부총재는 “영국이 스테이블코인 감독체계 구축에서 미국에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새로운 규제체계는 미국과 거의 같은 시기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규제안은 기존 결제 시스템과 유사한 ‘시스템적(Systemic) 스테이블코인’에 우선 적용된다. 그외의 스테이블코인은 금융감독청(FCA) 관할 하에 상대적으로 완화된 규제를 받게 된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협의안에는 보유 한도 제한이 포함될 예정이다. 개인은 최대 2만파운드(약 3782만원), 기업은 최대 1000만파운드(약 189억원)까지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할 수 있도록 임시 상한(cap)을 마련한다.
브리든 부총재는 “영국의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은행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만큼, 은행 예금이 급격히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할 경우 금융시장이 취약해질 수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규제안은 영국 정부가 블록체인 기반 금융시장 현대화를 위해 ‘디지털마켓 챔피언(Digital Markets Champion)’ 제도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 만에 나온 조치다. ‘디지털마켓 챔피언’은 도매금융 시장에서 자산 토큰화를 조율할 개인 또는 법인을 의미한다. 또한, FCA는 최근 개인투자자 대상 디지털자산 상장지수채권(ETN) 거래 금지를 해제하는 등 금융시장 효율화를 위해 디지털자산 규제 완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BOE는 이번 스테이블코인 규제안 역시 혁신을 저해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브리든 부총재는 “이번 규제안의 목적은 혁신을 막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투명한 시장 기반을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