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테이블코인으로 금융·콘텐츠 잇는다…비피엠지, 웹3 플랫폼 ‘팝플러스’ 추진
문범영 비피엠지(BPMG) 실장 인터뷰케이뱅크와 기술검증 마친 비피엠지"내년 태국·두바이서 실증 테스트 돌입"팝플러스·AI 접목한 웹3 생태계로 확장
[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비피엠지가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웹3 기반 디지털경제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플랫폼 ‘팝플러스(Poplus)’를 통해 결제·보상·콘텐츠 소비를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연결하고, 블록체인 기술의 실사용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피엠지(BPMG)는 블록체인과 웹3, AI,게임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 기업이다. 2021년 설립 이후 블록체인 지갑,콘텐츠 서비스,게임 퍼블리싱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 역량을 축적해왔다.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에 둔 금융 서비스 실증에 주력하며,블록체인 기술이 실제 생활 금융에 접목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7일 문범영 비피엠지 실장은 최근 <블록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은 금융 시스템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에서 작동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자산을 블록체인과 연결할 수 있다”며 “AI와 결합하면 개인 맞춤형 금융과 콘텐츠 소비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피엠지는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결제 수단이나 자산으로 보지 않고 금융 시스템 전체를 디지털화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 기술로 인식하고 있다”고 가조했다.
비피엠지는 최근 케이뱅크와 협력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 송금 시스템을 개발하고, 송금부터 환전·정산까지 블록체인 기술로 처리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기술검증(PoC)을 완료했다. 문범영 실장은 “국가 간 송금은 여전히 중개은행을 거쳐야 하는 복잡한 절차와 높은 수수료, 정산 지연 같은 구조적 문제가 존재한다”며 “스테이블코인은 이러한 비효율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으로 기존 송금 구조의 비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고 판단해 직접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케이뱅크와의 협력은 블록체인 기반 송금이 실제 금융 시스템 안에서 작동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 의미 있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비피엠지가 개발한 시스템은 외부 환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중개은행 없이도 자동 환전이 가능한 스마트컨트랙트 구조로 설계됐다. 문 실장은 “이 시스템을 금융기관 간 송금에 적용하면 기존 방식보다 처리 시간과 비용 면에서 모두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검증을 마친 비피엠지는 내년부터 태국과 두바이 등 해외 금융기관과 함께 실증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태국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 제도화가 비교적 명확하게 이뤄진 국가이며, 두바이는 금융과 법적 체계의 융합이 유연해 테스트 환경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문 실장은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니라 실제 서비스망 안에서 블록체인 기반 송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비피엠지는 국내 시장에서는 보다 신중한 전략을 택하고 있다.문 실장은“스테이블코인은 외환관리법,자금세탁방지법,전자금융거래법 등 여러 법령이 중첩된 영역이라 기업이 단독으로 발행하거나 상용화하기 어렵다”며“법제화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직접 발행보다는 제도권 금융기관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을 금융 서비스에 어떻게 접목할지를 중심으로 기술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금융기관과 규제 당국과의 협업 방안을 검토하며,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실사용 기반을 확대하는 방식을 모색 중이다.문 실장은“규제 환경을 고려하면 발행보다 접목이 현실적이며,제도권과의 협력이 디지털 금융 확산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피엠지의 중장기 전략은 송금 인프라를 넘어 일상 금융과 콘텐츠,커머스를 아우르는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현재 준비 중인 웹3플랫폼‘팝플러스(Poplus)’는 이 같은 방향성을 보여주는 핵심 프로젝트로,미니앱 기반 생태계 안에 다양한 실생활 서비스를 통합하도록 설계됐다.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와 보상 시스템을 중심에 두고,커머스·콘텐츠 소비·디지털 자산 전환 등 일상적 활동을 블록체인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문 실장은“팝플러스는 사용자가 블록체인 기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자연스러운 서비스 경험을 목표로 한다”며“결제,보상,콘텐츠 소비 등 일상적인 활동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피엠지는AI기술도 접목해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금융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서비스 이동,추천,보상 설계 등에서AI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문 실장은“AI는 미니앱 간 연결성과 서비스 간소화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블록체인과AI의 결합을 통해 사용자에게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서비스에는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