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11-09 04:31

외국 중앙은행 미 국채 보유, 13년 만에 최저치… ‘탈 달러’ 가속화 조짐

외국 중앙은행 미 국채 보유, 13년 만에 최저치… ‘탈 달러’ 가속화 조짐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보관된 외국 중앙은행 및 국제 기구의 미국 국채(USTs) 보유액이 2012년 이후 최저치인 2조 7,800억 달러로 급락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 부채에 대한 수요가 약화되고, 미국 달러 자산으로부터의 다변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8일(현지시간)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가 X(옛 트위터)에 따르면, 10월 기준 외국 공식 기관이 연준을 통해 보관하는 미 국채 규모는 2조 7,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이후 약 1,660억 달러가 감소했다.

정점을 기록했던 2021년 이후 총 3,560억 달러가 빠져나가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차트 상에서도 2024년 말부터 2025년 들어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이는 각국 정부, 중앙은행 및 기타 공식 국제 기관이 연준에 개설된 계정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 물량만을 집계한 수치다. 이처럼 핵심적인 ‘공식’ 보유 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미 국채를 안전자산의 대명사로 여겨왔던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시사한다.

외국 공식 기관들의 미 국채 매도세는 미국 부채에 대한 신뢰 하락과 더불어 ‘탈 달러(De-dollarization)’ 현상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준비자산 포트폴리오를 미국 달러 중심에서 벗어나 다변화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금(Gold)이 주요 수혜자 중 하나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