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11-10 14:12

[롱/숏] 비트코인·XRP 반등에 롱 베팅 쏠림…ETH·ADA ‘숏’ 우세

[롱/숏] 비트코인·XRP 반등에 롱 베팅 쏠림…ETH·ADA ‘숏’ 우세

[블록미디어 이승주 기자]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 등 주요 코인이 일제히 반등한 가운데, 매수(롱) 포지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일부 종목에선 여전히 숏 포지션 우세가 지속되며 포지션 간 힘겨루기도 이어지고 있다.

10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4시간 기준 롱 포지션 거래 규모는 95억달러(약 14조2350억원), 숏 포지션은 94억9000만달러(약 13조8554억원)로 모두 증가했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 증가율은 14.70%로 숏(6.22%)보다 두 배 이상 높아, 시장 전반에 매수 심리가 우세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거래소별 포지션 비율에서는 고래와 일반 투자자 간 차이가 감지된다. 바이낸스에서는 일반 계정 기준 롱/숏 비율이 1.90으로 롱 우세를 보였고, 상위 트레이더 포지션 기준으로는 2.15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1.93% 증가했다. OKX에선 계정 기준 상위 트레이더의 숏 포지션이 우세(0.82)했으나, 포지션 기준으로는 1.22로 롱 쏠림이 두드러졌다. 이는 일부 고래들이 반등 흐름에 무게를 싣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는 가운데 롱 포지션 비중은 50.68%로 집계됐다. SOL 역시 24시간 기준 7.61% 상승 중이며, 롱 비중은 50.79%로 숏(49.21%)보다 소폭 앞섰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하이퍼리퀴드(HYPE) 52.71%, 지캐시(ZEC) 52.46%, 수이(SUI) 51.14% 등 다수 종목에서 롱 포지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7.61% 상승 중임에도 롱 48.00%, 숏 52.00%로 숏 포지션이 더 우세했다. 에이다(ADA)도 6.67% 오르고 있지만, 롱(47.31%), 숏(52.69%) 등 숏 포지션이 더 많았다.

시장 거래 규모도 확대됐다. 24시간 누적 거래량은 2667억3889만달러(약 389조4387억원)로 전일 대비 30.01% 증가했고,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1489억5668만달러(약 217조4767억원)로 5.12% 늘었다. 청산 규모는 3억3741만달러(약 4926억원)로 29.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롱·숏 비중은 50.07% 대 49.93%로 균형을 이뤘다.

한편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비트코인 시장 센티먼트는 ‘강세(Bullish)’와 ‘매우 강세(Very Bullish)’ 응답 비중이 우세했지만, ‘중립’ 및 ‘약세’ 응답도 적지 않아 시장 전반은 여전히 확신보다는 경계 속 낙관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단기 가격 반등과 함께 롱 포지션 확대가 나타났지만, 숏 포지션 역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포지션 간 힘겨루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