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캐머런 전 의원 “영·미, 디지털자산 공동 규제 모델 논의 중”
[블록미디어 김제이 기자] 리사 캐머런 전 영국 하원의원이 미국과 영국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 연계를 위한 공동 규제 샌드박스를 추진 중이다.
리사 캐머런 전 영국 하원의원은 10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영국·미국 간 공동 샌드박스가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캐머런은 영국·미국 암호자산 협의체(UK-US Crypto Alliance) 창립자로, 최근 미국 상원의원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크립토 태스크포스 관계자들과 면담한 결과 “양국 간 규제 실험장 마련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기관이 영국과 미국 간 라이선스 패스포팅을 원하고 있다”며 “이런 협력이 유럽연합(EU)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을 발표한 직후 나왔다. 잉글랜드은행은 이날 파운드화 기반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시스템적(Systemic)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의하고 새로운 관리 체계를 제안했다. 미국이 추진 중인 GENIUS(제니어스) 법안과 유사한 구조다.
앞서 양국 재무당국은 디지털자산을 포함한 ‘단기~중기 협력 프레임워크’를 만들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지난 9월에는 영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親)크립토 정책 기조를 일부 수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내 산업단체들도 양국 간 ‘테크브리지(Tech Bridge)’ 협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캐머런은“영국이 규제 환경을 정비하지 못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라며“스타트업들이 지원 부족을 이유로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는“미국이 명확한 디지털 정책 방향을 제시한 만큼,영국도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