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11-24 05:44

[뉴욕 코인시황/마감] 비트코인 8만7000달러 회복…XRP·헤데라 두 자릿수 급등, 전략은?

[뉴욕 코인시황/마감] 비트코인 8만7000달러 회복…XRP·헤데라 두 자릿수 급등, 전략은?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디지털자산 시장이 주말 동안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8만달러 초반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은 8만7000달러선까지 상승했고, 엑스알피(XRP)와 스텔라루멘(XLM) 등 주요 알트코인들은 10%에 가까운 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반등을 주도했다.

23일(현지시각)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3.22% 상승한 8만741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7일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7.27% 하락한 상태다. 이더리움은 2.70% 상승해 282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8.86% 하락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두 자릿수 상승 종목이 눈에 띄었다. 지캐시(Zcash)는 18.47%, 헤데라(Hedera)는 16.19%, 스텔라는 9.52% 상승하며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엑스알피(XRP)도 7.44% 상승해 2.07달러를 기록했고, 프라이버시 코인 모네로는 5.25% 올랐다. 도지코인(5.08%), 솔라나(3.98%), BNB(2.11%) 등도 대부분 상승했다.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뉴욕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는 “연준이 단기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발언했으며, 시장은 이를 비둘기파적 신호로 해석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하루 만에 39.1%에서 73.3%로 급등했다.

이와 함께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06%까지 하락하고, 달러 약세가 나타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반등세를 자극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러한 거시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단기 저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기술적 분석에서는 여전히 하방 압력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유명 분석가 렉트캐피탈(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이 50주 EMA와 장기 하락 추세선의 저항선에 맞닿으며 상단 돌파에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구간을 넘지 못하면 구조적 약세 전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파생시장에서도 이 같은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기준 비트코인 선물 11월물은 1.38% 하락한 8만5250달러, 12월물은 1.31% 내린 8만567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도 11월물(−2.26%), 12월물(−2.33%) 모두 하락세다.

전문가들은 현재 반등 흐름이 구조적 회복으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경고한다. 기술 분석가 토니 세베리노는 “비트코인이 모멘텀 지표인 6주 LMACD에서 수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 신호를 보였다”며, “Top Analyst Sounds Alarm: Bitcoin Is Highly Unlikely To Spring Back Anytime Soon(비트코인이 조만간 반등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데이터를 인용해, “이 신호 이후 바닥 형성까지 평균 250~365일이 소요됐으며, 평균 70% 낙폭이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이번 하락 시그널도 아직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전 하락 사이클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무리한 저가 매수보다는 관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