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미결제약정 60% 감소…시장 강세 동력 약화 조짐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초 17억 XRP였던 XRP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이 7억 XRP로 떨어졌다고 유투데이가 1일 보도했다. 이는 약 60% 감소한 수치다. XRP 선물 미결제약정은 XRP 선물 계약의 총 개수를 나타내며, 높은 미결제약정은 트레이더들이 가격 변동을 강하게 예측하고 있다는 뜻이다.
미결제약정의 큰 감소는 많은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청산했음을 의미한다. Glassnode는 이를 “시장 정리(flush-out)”로 설명한다. 동시에 무기한 선물 상품에서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이 지불하거나 받는 자금 조정비율(funding rate)은 0.01%에서 0.001%까지 급락했다.
자금 조정비율이 높고 양의 값을 보인다면 일반적으로 시장의 강세 심리가 강하다는 신호다. 그러나 현재와 같이 거의 0에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강세 심리가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Glassnode는 10월 10일을 분기점으로 지목하며, 이 시점부터 트레이더들이 XRP 상승에 대해 덜 공격적인 베팅을 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강세 흐름이 멈춘 셈이다.
또한 XRP 공급 중 수익을 내는 공급 비중이 58.5%로 떨어졌으며, 이는 2024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당시 XRP 가격은 0.53달러였다. 현재 XRP 가격이 이보다 네 배 높은 2.15달러에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1.5%에 달하는 공급량(약 265억 XRP)이 손실 상태에 있다.
Glassnode는 이를 “상단 부하가 크고, 구조적으로 취약한 시장”의 특징으로 정의하며, 늦게 시장에 진입한 투자자들이 지배하는 상황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