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8000달러 깨졌다⋯이더·XRP도 5%대 줄줄이 ‘하락세'(상보)
[블록미디어 이승주 기자] 비트코인이 4%대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며 8만8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더리움(ETH)과 엑스알피(XRP) 등도 5% 넘게 줄줄이 하락 중이다.
1일 오전 9시54분 기준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3.85% 떨어진 1억305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도 3.83% 하락한 8만7376.93달러에 거래되는 등 8만8000달러가 깨진 상태다.
바이낸스 기준 같은 시각 이더리움(ETH)은 5.22% 하락한 2838.17달러, 엑스알피(XRP)는 6.01% 하락한 2.07달러에 거래 중이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엣 약 1억5285만달러(약 2166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1억3940만달러(약 1976억원)가 상승에 베팅한 롱 포지션이었다.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약 4억7018만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 대비 약 29% 하락한 채 연말을 한 달 앞둔 현재까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0일(현지시각)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앞두고 산타랠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 하락세는 계속되는 분위기다.
디지털자산 애널리스트 락 데이비스는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지난달 역대 최악 수준의 부진한 흐름으로 마감했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11월이 하락으로 끝난 해에는 12월도 연이어 하락세를 보인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이 같은 계저러 패턴이 되풀이될 지 주목된다”고 올렸다.
금리 인하 가능성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일(현지시각)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열리는 ‘조지 슐츠 기념 강연’에 참석해 발언과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디지털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Fear&Greed) 지수는 이날 24점(공포)으로 전날(28)보다 낮아졌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하고 100에 가까울수록 매수 경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