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12-03 12:51

[롱/숏] 비트코인 상승에 개인은 차익실현…고래는 SUI·SOL·XRP로 갈아탔다

[롱/숏] 비트코인 상승에 개인은 차익실현…고래는 SUI·SOL·XRP로 갈아탔다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글로벌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기관과 고래 투자자의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단기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이며 숏(매도) 포지션 비중을 늘리는 모습이다. 코인별로는 수이(SUI), 솔라나(SOL), 엑스알피(XRP) 등 특정 알트코인에 고래 자금의 매수가 집중됐으며, 반대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서는 개인의 차익실현 양상이 두드러졌다.

3일 기준 4시간 누적 데이터에서 전체 롱 포지션 거래 규모는 74.9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9.12% 줄어든 수치다. 숏 거래 규모는 이보다 큰 폭인 21.76% 감소하며 73.6억달러를 기록했다.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관망세로 전환한 것으로 해석된다.

거래소별 포지션 흐름은 기관·고래와 개인 투자자 간 방향 차이를 보다 분명히 보여준다. 바이낸스 BTC/USDT 시장에서 일반 투자자의 롱/숏 비율은 1.45로 전일 대비 1.05% 하락했다. 반면, 동일한 시장에서 고래 계정의 롱/숏 비율은 1.73으로 2.80% 상승했다. 포지션 기준으로는 2.07까지 올라 고래들의 매수 의지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OKX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일반 계정의 롱/숏 비율은 1.32로 3.65% 감소했으나, 고래 계정 기준 비율은 0.75로 4.78% 상승했다. 포지션 기준 비율도 0.90(+3.33%)로 증가했다. 이는 고래 투자자들이 단기 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시장에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래 매수세는 코인별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수이(SUI)는 24시간 기준 23.27% 급등하며 상승률 상위를 기록했다. 1시간 기준 롱 비율은 57.75%로 전체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SOL(10.78% 상승)과 XRP(8.34% 상승) 역시 고래 주도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각각 51.13%, 54.75%의 롱 비율을 기록했다.

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개인 투자자의 숏 포지션이 늘어난 종목이다. BTC는 하루 동안 7.22% 상승했으나, 1시간 기준 숏 비율이 51.20%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ETH도 8.37% 상승했지만 숏 비율이 52.48%에 달했다. 단기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체의 롱/숏 비율 흐름도 고래 중심의 방향성을 뒷받침한다. 비트코인 롱/숏 비율 차트를 보면, 시장은 수 시간 단위로 롱과 숏이 교차하며 변동성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는 롱 비율이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에서는 일반 계정의 롱 비중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반면, 고래 비중은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시장 방향성에 있어 고래의 포지션이 일부 알트코인의 단기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