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출시 한 달 만에 1.4조원 유입⋯가격 재평가 오나
XRP ETF, 누적 유입 10억달러 돌파 임박챗GPT “ETF 확대 시 XRP 5달러대 형성” 전망ETF 100억달러 시 ‘재평가 구간’ 진입 가능성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XRP 상장지수펀드(ETF)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ETF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 출시 후 불과 3~4주 만에 누적 자금 유입이 10억달러(약 1조4700억원)에 근접했다. 이에 시장의 관심은 ETF 누적 유입이 100억달러(약 14조77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각) 핀볼드(Finbold)는 챗GPT 기반 분석을 활용해 ETF 자금 유입 확대가 XRP 가격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현재 XRP 가격은 2달러 부근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챗GPT의 분석에 따르면 ETF 누적 유입이 100억달러에 도달할 경우 XRP는 구조적인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인 시나리오에서는 XRP 가격이 4.50~6달러 범위에서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이 경우 ETF가 XRP의 실질 유통 물량 가운데 약 20~30%를 흡수하게 된다. 또 장기 보관 물량이 늘어나면서 매도 압력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분석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도입 초기 국면에서 나타난 수급 패턴을 참고한 것이다. 당시 두 자산은 주요 자금 유입 구간을 돌파한 이후 가격이 약 2~3배 상승했다. XRP 역시 2~2.50달러 구간에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경우 구조적으로 2~2.5배 수준의 가격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보다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XRP 가격이 7~9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이를 위해서는 ETF로의 지속적인 순유입과 함께 거래소 내 XRP 잔고 감소와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회복이 동반돼야 한다는 조건이 제시됐다.
보수적인 시나리오에서도 상승 전망은 유지됐다. 고래 매도가 ETF 매집 효과를 일부 상쇄하거나, 초기 급증 이후 자금 유입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XRP 가격은 3.20~3.80달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ETF 누적 유입이 100억달러 수준에 도달할 경우 XRP는 이전 사이클 고점 위에서 가격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 같은 요소를 종합해 챗GPT는 ETF 누적 유입이 100억달러에 도달할 경우 XRP의 중심 가격을 약 5.25달러로 제시했다. 일반적인 시장 환경에서는 4.50~6.50달러 범위에서 변동성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한편, 챗GPT는 ETF 자금 유입이 가격에 단순 비례해 반영되지는 않는다고도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가장 큰 가격 재평가는 누적 유입 30억~80억달러(약 4조4000억~11조8000억원) 구간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 시점부터 시장이 공급 구조 변화를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다는 설명이다. 100억달러에 근접하면 추가 유입에 대한 기대 자체가 가격을 움직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