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12-15 16:20

은행권, 새해 AX 전면에…AI 전환으로 ‘디지털자산 대응’ 박차

은행권, 새해 AX 전면에…AI 전환으로 ‘디지털자산 대응’ 박차

[블록미디어 이승주 기자] 국회에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법안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은행업계에서는 ‘인공지능 전환(AX)’ 기반으로 조직 개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무에 인공지능(AI) 등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법안이 추진되면 맞이하게 될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기회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15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 신한금융지주 등이 내년 핵심 전략으로 AX(인공지능 전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분산돼 있던 인공지능(AI) 전략과 데이터 분석,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합한 ‘AI데이터부문’을 신설했다. 해당 부문은 AI대전환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기존 블록체인팀은 디지털자산팀(가칭)으로 확대 개편됐다. 해당 팀은 앞으로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대응을 전담할 방침이다.

디지털부문에는 플랫폼조직과 프로세스혁신부를 편제했다. NH올원뱅크의 슈퍼플랫폼화를 추진하게 된다. 정보기술(IT) 부문은 확대 개편해 테크사업부문(CIO)과 테크솔루션부문(CTO)으로 분리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AI 등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AX 기반 업무 프로세스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 및 효율성을 향상하는 한편,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디지털전략 그룹을 AX혁신그룹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AI를 바탕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IT(정보기술) 그룹에는 IT혁신본부와 브랜드전략그룹에는 사회공헌부를 각각 신설했다.

신한금융지주도 지난 10월 그룹 차원에서 AX부문을 신설했다. 앞서 신한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최종 후보로 진옥동 현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을 때, 그 배경에 대해 “AX와 디지털전환(DX) 환경 변화에 전향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경영 역량을 더 높이겠다는 점이 돋보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밖에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달 말 조직개편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계획에도 개편된 AX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