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일본은행 총재, “중립 금리 말하기 어렵다”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종합)
우에다 “내년 경제 전망 실현되면 금리 인상”일본 정책금리 30년래 최고…엔화 약세, 10년물 국채 2% 돌파우에다 신중 발언에 비트코인 8만8000달러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내년 경제전망이 실현될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중립 금리 수준과 최종 금리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을 피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19일 일본은행(BOJ)은 단기 정책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BOJ 정책위원 9명 전원이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일본 정책금리는 30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우에다 BOJ 총재는 기자 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우에다 총재 발언 이후 엔화는 약세를 보였고,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은 8만8000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일본은행은 향후 통화정책 결정이 매 회의마다 최신 경제 평가를 바탕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에다 총재는 내년 경제전망이 실현된다면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금리 인상 전 충분한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립 금리에 대한 질문에는 “정확히 얼마가 될지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우에다 총재는 일본은행과 정부의 정책 공조와 관련해서는 “양측이 긴밀히 소통해왔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을 매파적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로 발언 이후 달러화는 엔화 대비 상승했다.
일본의 정책금리는 30년래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고,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은 장중 2%를 넘어섰다.
우에다 총재는 장기 금리는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며 국채 수익률 상승에 대해 별다른 우려를 나타내지 않았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임금 상승이 이어진다면 물가 추이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 중 물가 상승률은 2% 미만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에다 총재는 “미국의 관세 정책 여파로 인한 위험은 줄었지만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채권 매입 정책은 내년 여름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신중한 통화정책 스탠스 속에서 엔화 강세로 인한 엔 캐리 트레이드 회수 우려는 완화됐다. 글로벌 유동성 환경에 대한 경계가 낮아지며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8만8000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