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12-23 02:14

XRP 커뮤니티 “AI 예측에 들썩… 500~3000달러 가능성 여전”

XRP 커뮤니티 “AI 예측에 들썩… 500~3000달러 가능성 여전”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리플(Ripple)의 올해 잇따른 인수와 파트너십,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소식에 힘입어 인공지능(AI) 챗봇 ChatGPT가 제시한 엑스알피(XRP)의 2030년 가격 전망이 기존 5달러에서 최대 3000달러로 상향됐다는 주장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더크립토베이직(TheCryptoBasic)에 따르면, 한 엑스알피 커뮤니티 회원은 ChatGPT에 리플의 최근 주요 행보를 추가 입력한 뒤, AI가 2030년 엑스알피 가격을 500~3000달러로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전에는 ChatGPT가 2030년 5달러 수준을 전망했지만, 리플의 인수·상장지수펀드(ETF) 승인·기관 파트너십 정보를 제공하자 예측이 급등했다”고 전했다.

리플은 지난 4월 프라임브로커리지 회사 히든로드(Hidden Road)를 12억5000만달러에 인수해 ‘리플프라임(Ripple Prime)’으로 재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를 기반 결제수단으로 도입했다.

7월에는 BNY멜론을 RLUSD의 주요 커스터디 기관으로 지정하고, 두바이 토지청과 협력해 엑스알피 레저 기반 부동산 토큰화 사업을 추진했다. 8월에는 스테이블코인 결제업체 레일(Rail)을 2억달러에 인수하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5년간 법적 분쟁을 공식 종결했다.

10월에는 재무관리 플랫폼 지트레저리(GTreasury)를 10억달러에 인수하며 기업자금 시장에 진출했다. 같은 달 캐너리캐피털(Canary Capital)이 운용하는 현물 엑스알피 상장지수펀드 ‘XRPC’가 나스닥 거래를 시작했고, 한 달 새 10억달러 이상의 유입이 몰렸다. 11월 리플은 40억달러 밸류에이션으로 5억달러를 추가 조달했으며, 시타델시큐리티즈·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그룹 등 기관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ChatGPT의 예측을 실제 가격 전망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AI는 입력된 정보와 사용자 톤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일 모델에 다른 조건을 입력했을 때는 2030년 목표가를 15달러 수준으로 제시한 사례도 보고됐다.

한 애널리스트는 “리플의 성과가 엑스알피의 장기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으나, AI가 제시한 수치는 단순한 데이터 해석 결과일 뿐 시장 예측 모델이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XRP는 연초 대비 7.34% 하락한 1.9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출처: BlockMedia